아이콘, 데뷔 4년 만에 첫 리얼리티…팬미팅서 깜짝 발표

입력 2018-03-12 09:44  




아이콘이 데뷔 4년 만에 첫 리얼리티 ‘아이콘TV’를 내놓는다.

아이콘은 11일 오후 6시 국내 첫 공식 팬미팅인 ‘iKON 2018 PRIVATE STAGE, RE·-KONNECT’에서 ’아이콘TV’의 론칭을 직접 알렸다.

이날 비아이는 “사장님 지시이기도 한데, 저희가 어제 첫 촬영을 했죠?”라며 “저희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아이콘TV’를 찍게 됐다.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환은 “저희가 회의에도 참여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며 “기대 많이 해 주시기를 바라겠다”고 당부했다. 이 말을 듣자 현장의 팬들은 크게 환호하며 “아이콘 고마워”를 반복해서 외쳤다.

‘아이콘TV’는 최근 첫 촬영을 시작해 4월 첫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화려한 무대 위의 아이콘과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데뷔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아이콘TV’는 그 동안 팬들의 가장 큰 소망 중 하나라서 더욱 뜻깊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이로써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아이콘 팬들의 소망을 듣고 맺은 모든 약속을 지켰다. 음악 활동은 정규 2집 앨범 발매 이후에도 깜짝 신곡으로 국내 활동을 연장했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왕성한 출연과 팬미팅 개최, 마지막으로 ‘아이콘TV’까지. 아이코닉(팬클럽)의 행복한 기다림이 현실로 실현됐다.

아이콘은 이날 프라이빗 스테이지에서 아이코닉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짙게 표현했다.

아이콘은 팬들을 향해 “국내 첫 프라이빗 스테이지라 감회가 새로웠고, 굉장히 설렜다. 오늘 내내 많이 웃었다”며 “서로에게 자랑이 되는 존재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특히 ‘2018.06’이라는 티저를 공개하며 팬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2018년에는 많이 기다리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아이콘은 “힌트를 드렸다. 어떤 방식이 될지 모르지만 6월에 꼭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콘배트를 흔들었다.

끝으로 진환은 오프닝 곡이었던 ‘Long Time No See’를 언급하며 “정말 많이 그리웠다”라고 말해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고, 비아이는 “기대하면서 기다릴 수 있게 해 드리겠다”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을 만날 것을 약속했다.

아이콘은 이번 프라이빗 스테이지에서 팬들이 요청한 곡을 라이브로 직접 부르고,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예능 코너를 꾸며 팬들에게 선보였다. 영상 통화를 이용한 영상과 ‘코닉 월드’ 코너로 감춰왔던 애교를 거침 없이 뿜어냈다. 앙코르 곡 때는 2층에 자리한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눈을 맞추며 호흡했다.

아이콘은 데뷔 이래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집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는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43일 간 1위에 오르며 보이그룹 10년 기록을 새로 썼다. 신곡 ‘고무줄다리기’ 역시 11개국 아이튠즈 정상을 차지하며 국내외 신드롬을 이어갔다.

첫 프라이빗 스테이지를 마친 아이콘은 제주도에서 특별 휴가를 다녀오며 힐링의 시간을 가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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