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교육비는 총 8천552만원이 사용됐습니다.
신한은행이 12일 발표한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 1명을 고등학교 졸업시킬 때까지 들어가는 총 교육비는 평균 8천552만원입니다.
이 중 사교육비가 6천427만원이었습니다.
자녀의 대학 등록금까지 고려하면 교육비로 1억원 이상이 필요한 것입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월평균 소득이 1천만원 이상인 가구의 자녀 1인당 총 교육비는 1억4천484만원으로 300만원 미만인 가구(4천766만원)의 3배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거주자가 1억702만원으로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7천110만원)의 1.5배였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는 1억2천518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 연령별로 보면 영유아 때는 월평균 12만원을 쓰지만, 미취학 아동기는 18만원으로 영유아 때보다 50%가 늘었습니다.
또 초등학생이 되면 월평균 30만원으로 직전 단계보다 70% 증가하고, 중학생은 41만원, 고등학생은 47만원을 사용해 직전 단계보다 각각 40%, 20%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평균 21%는 자녀를 해외 유학이나 연수를 보낸 경험이 있었습니다.
월 소득 1천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41.7%가 자녀를 해외로 보내 공부시켰지만 300만원 미만은 14.4%에 불과했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교육을 위해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주변 학부모들과 정기적으로 모이는 경우(16.1%)가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 강남 3구의 경우 유명 강의를 등록하거나 유료의 진학 컨설팅을 받는 비율이 20.5%나 됐습니다.
학군을 고려해 이사하는 경우는 4.5%에 불과했지만, 서울 강남 3구의 경우 14.9%가 자녀 교육을 위해 이사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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