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투 운동(#Me too)과 관련해 일부 논란 속 그 의미가 변질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일부 미투 폭로건과 관련해 "강경대응"을 시사하는 스타들은 실제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름만 거론돼도 낙인 찍히는 분위기 속 이미 종결된 사건부터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은 일까지 미투로 폭로되며 적지 않게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장이다.
래퍼 던말릭 역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SNS를 캡처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다소 민망한 내용이 담긴 SNS지만 억울함을 벗고자 공개하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해당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좋았다" "잘한다" "보고싶다" "기분이 좋다" "오빠는 따뜻했다" "꿈만 같다" 등이 담겨 있다. 성폭행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대화 내용이다.
물론 양쪽의 입장을 모두 들어봐야 하고, 공정한 판단은 재판부가 할 부분이지만 던말릭의 문자 캡처본을 보면 다소 억울할 법한 소지가 있어보인다.
누리꾼들 역시 반응이 뜨겁다. 이번 던말릭 사건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는 이유 역시 미투 운동과 맞물려 많은 의미를 생각케 하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조사결과와 재판까지 간다면 재판의 결과까지 나와봐야 아는거겠다만 피해자라추장하는 여자도...(naar****)", "근데 카톡 올린거 보니깐 무고 당한거 맞긴 하더라(samd****)", "미투 훼손 시키는 여자들을 먼저 경계해야 합니다 안그럼 진짜 역풍붑니다(kang****)", "이거 꼭 수사해서 진실을 밝혀라 만일 여자가 거짓이라면 그댓가를 치루게해야 진정한 미투운동이 순수해진다(m005****)"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사회 전반적으로 ‘미투(MeToo·나도 당했다)운동’이 확산되면서 그와 반해 펜스룰 역시 확산되고 있다.
미투와 관련해 잇단 폭로와 관련해 남성들이 직장 내 여성들과 접촉 자체를 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 펜스룰이란 2002년 마이크 펜스 당시 미국 부통령이 인터뷰에서 “아내 외의 여자와는 절대로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을 바탕으로 한 행동 방식이다.
누리꾼들은 "펜스룰은 불투명한 성희롱을 없애줄 좋은 방법이다(star****)", "잠재적 위험요소는 원천 차단한다. 이성적인 판단에서 나오는 기계적 방어기전. 펜스룰은 지극히 당연하다(open****)", "사적인 접촉을 피한다는데 뭐가 차별이고 뭐가 기회축소인가(jaem****)", "펜스룰이야말로 양쪽에 모두 공평한 대응법이지(nosi****)",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긴하네요.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요즘 워낙 떠들썩하니 아예 가족이나 애일을 제외한 여성들과 함께있는 자리를 안만드는게 답이 될 수 밖에 없을 듯(sukh****)" 등 미투와 펜스룰에 대한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 사진 던말릭 SNS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