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이 `당구의 신`으로 등극했다.
지난 12일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 신동엽은 당구중독 아빠와 즉석에서 대결을 펼쳤다.
이날 무대에 나온 사연제보자는 "아버지가 당구에 죽고 당구에 산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매일 오전 집을 나가서 새벽에 귀가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폭로하며 "집에 와서도 테이블에 페트병을 올려두고 당구연습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아버지의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당구대를 놓고 신동엽과 `3점 내기` 대결을 제안했다.
신동엽은 "고등학교 이후 별로 쳐본 적이 없다"면서도 공이 움직여야 할 방향을 정확하게 짚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신동엽은 초반 1점만을 획득한 아버지와 달리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실력을 뽐냈다.
출연자들은 신동엽에게 "당신(당구의 신)"을 연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 당구 (사진=KBS2)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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