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사랑을 그리다’ 주상욱-류효영의 결혼 첫날밤 동상이몽 동침 현장이 공개됐다.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는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이다. 주상욱은 극중 ‘제2의 이방원’을 꿈꾸는 도전자 진양대군 이강, 류효영은 사랑보다 권력을 원하는 여인 윤나겸 역할을 맡았다. 세상을 품고자 하는 주상욱과 그의 권력 쟁취에 적극적으로 가담할 류효영은 ‘대군’에 갈등을 촉발하는 중심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 오는 17일 방송될 ‘대군’ 5회 분에서는 첫날밤부터 남다른 주상욱과 류효영의 긴장감 넘치는 동상이몽 동침장면이 펼쳐진다. 극중 이강(주상욱)과 마침내 혼인을 하게 된 윤나겸(류효영)이 첫날밤 신방에서 결혼에 대한 소회를 담담히 밝히는 장면. 나겸은 언니에게 약을 먹이면서까지 차지한 대군 부인 자리에 대해 “평생 후회는 없으리라... 떨리는 예감이 들었습니다.”라며 이강을 바라보고, 연거푸 술만 들이키던 강은 “돌이킬 수 없을진대, 후회는 해서 무엇하리오!”라며 다소곳이 앉아 있던 나겸을 금침으로 쓰러트린다.
머리도 내리지 않은 나겸이 당혹스러워하는 가운데, 강이 무엇인가에 대한 분노에 가득찬 듯 날선 감정을 내비치는 모습이 포착된 것. 과연 강과 나겸의 첫날밤에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강과 나겸은 각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야망에 가득 찬 두 부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상욱, 류효영의 동상이몽 첫날밤은 지난 1월 21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안성드라마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대군’의 갈등을 촉발할 주상욱과 류효영이 결국 화려한 혼례식을 치른 후 첫날밤을 갖는 장면. 하지만 사랑이 넘치는 첫날밤이 아닌, 오히려 날선 감정에 휩싸인 첫날밤이라는 독특한 설정인 만큼 주상욱과 류효영은 물론 제작진 모두 조심스럽게 촬영에 임했다.
특히 이 장면 촬영에서는 류효영에 대한 주상욱의 배려가 더욱 빛났다. 주상욱은 베테랑다운 연기 공력으로 감정을 이끌어가는 한편, 류효영이 어색해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던 터. 이에 류효영 역시 주상욱과의 호흡에 집중, 장면 하나 하나를 성실히 소화해냈다.
제작진은 “세상을 삼키고자 하는 야망을 가진 남자와 권력을 원하는 여인, 주상욱과 류효영이 드디어 첫 연을 맺었다”며 “앞으로 극에 강한 긴장감을 심어줄 이 부부를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조선시대 노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던사극 ‘하녀들’을 집필했던 조현경 작가와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정민 감독의 조합으로 신선한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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