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측 "의혹은 실체 없어"

입력 2018-03-14 22:07   수정 2018-03-14 22:11

김흥국 "법적 대응" vs 보험설계사 "00 상태"(종합)
김흥국, 성폭행 의혹 전면 부인.."법적 대응 하겠다"
김흥국, 성폭행 의혹 진실 공방 "성폭행 당했다" VS "법적대응"
김흥국, 미투 운동 중심에....김흥국 측 “술만 마셨다”

가수 김흥국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김흥국씨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자신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여성을 겨냥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본다"는 입장도 고수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은 김흥국의 성폭행 의혹 제기를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흥국은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올랐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방송분에 따르면 피해 여성 A씨는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하며 지인의 소개로 김흥국을 알게 됐다”라며 A씨는 “2016년 11월 김흥국을 포함한 지인들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김흥국이 억지로 술을 먹였고, 깨어났더니 알몸 상태로 김흥국과 나란히 누워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지인을 통해 “A씨와는 2년 전 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사이”라며 “단순히 술을 먹고 헤어졌을 뿐 성추행과 성폭행은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이날 “미투 운동을 지켜보며 자신도 용기를 내게 됐다는 한 여성이 어렵게 입을 열었다. 당사자는 가수 김흥국 씨”라며 성추행도 아닌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MBN과의 인터뷰를 통해 피해 여성은 “(김흥국 측이) 이걸 크게 문제 삼아봤자 제가 크게 더 다친다고 했어요."라고 증언했다.
또한 김흥국 씨는 A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서로 좋아서 술자리 했다", "서로 도울 수 있는 친구나 동생으로 만나고 싶었다", "내려 놓으라"는 말을 남겼다고 MBN은 전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김흥국씨는 지인을 통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의혹은 실체가 없다는 의미다.
김흥국 씨의 측근은 복수의 언론을 통해 “본인에게 확인해 보니 피해자와 술자리를 갖고 숙박업소에 간 건 맞지만 성폭행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면서 “피해자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증거를 가지고 있으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국은 이번 사태에 대해 현재 변호사와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이 언제쯤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김흥국 성폭행 의혹을 계기로 또다시 가요계 미투 운동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호랑나비로 데뷔한 김흥국은 현재 각종 예능에 출연해 주가를 올리고 있다. 대한가수협회 회장직도 역임하고 있다.
김흥국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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