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배우 재호가 `왕은 사랑한다`에 이어 `대군-사랑을 그리다`까지 안방극장의 새로운 `사극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재호는 지난 3일부터 TV조선 특별기획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조선의 왕자인 이휘(윤시윤)와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시종 박기특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2회에서 재호는 이휘가 격구놀이 중 낙마하자 누군가 대군을 음해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휘에게 진범을 잡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자신이 모시는 대군의 안전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고 믿는 박기특의 충심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11일 방송된 4회에서는 성자현(진세연)에게 이휘의 선물과 편지를 대신 전달했다. 또 이휘가 성자현과 나들이 약속을 잡자 수라간을 시켜 나들이 음식을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등 이휘보다 더 설렌 마음을 숨기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언제쯤 성자현에게 자신이 대군이라는 것을 말할 생각이냐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재호는 작품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충직한 신하로서, 이휘와 성자현의 러브라인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사랑의 전령으로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재호는 지난해 MBC에서 방영된 사극 `왕은 사랑한다`에서도 얼굴을 비췄다. 데뷔작인 `왕은 사랑한다`에서 재호는 왕원(임시완)의 그림자 호위 진관 역을 연기했다. 늘 진지하고 강직한 성품을 가지고 있지만 짝사랑하는 왕단(박환희) 앞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수줍어하는 순수한 매력의 호위 무사로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재호가 새로운 `사극샛별`로 떠오르며 자신만의 연기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재호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재호가 출연 중인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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