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미국 항공사 및 방위산업기업 추종 ETF, 'ITA'

입력 2018-03-16 15:08  

    앵커> 이경은 / 앵커

    출연> 전래훈 / KB증권 대치지점

    Q. 새로운 투자처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또 어떤 유용한 정보를 주실지 기대가 되는데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정보를 준비하셨다고요?

    - 네, 오늘 소개해드릴 종목은 미국에 상장된 해외ETF로 미국 항공 및 방위산업기업 추종 ETF인 ITA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매년 미국 내에서 꾸준히 상승하는 섹터로 올해도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자세히 설명드리려 합니다.

    Q. 그렇다면 ITA ETF에 대해 꼼꼼히 살펴봐야겠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운용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 미국에 상장된 항공 & 방위산업 상장지수펀드(iShares US Aerospace &Defence ETF?ITA)는 최근 단연 돋보이는 투자 유망 ETF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운용은 전세계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 산하 ETF운용사인 아이셰어즈(iShares)에서 운용중입니다. 미국은 매년 국방예산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가는데도 여전히 전세계의 경찰 역할을 강조하면서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대결 구도 및 군수기업들에게 더욱 나은 경영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A380등 유럽의 에어버스와 전세계 항공여객기 탑을 다투고 이미 몇 년 치의 예약 발주를 받았다는 여객기 최대 브랜드 중 하나인 보잉, 중동 등 세계 각국의 넘치는 수요로 ‘물건이 없어 못 판다’는 최첨단 전투기를 생산하고 우리나라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F-15K 등을 생산하는 록히드마틴과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첨단 레이더 장비를 만드는 레이시온, THAAD 미사일 시스템 등에도 참여하고,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F-35전투기의 레이더 및 미션시스템을 납품하는 노스롭그루먼 등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톱10 방위산업 기업들을 모두 포함하여 총 40개 기업에 분산투자합니다. 한마디로 최대 규모급의 방위산업 및 군수산업에 투자하는 ETF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Q. 이 시간을 통해 소개됐던 미국 방산관련 기업들이 모두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주 고객이 국방부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국방 정책이나 예산 등이 적지 않은 영향이 있겠죠?

    - 세계 방위산업 시장에서 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미국은 트럼프 정권하에 강력한 미국을 내세우며 지난 2015년까지 감소세를 나타내던 국방예산을 2018년도 6,400억달러로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세계 제일의 국방력을 노리는 또 다른 강자 중국 역시 2001년 270달러에서 2015년 2,150억달러까지 꾸준히 예산을 크게 늘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사우디, 이스라엘 등 중동지역의 분쟁 이슈와 함께 세계 제일의 군사 강국인 미국, 중국 외에 유럽의 강자 영국도 오는 2023년까지 꾸준히 국방예산을 늘리겠다고 선언하고 기타 신흥국 역시 이 같은 추세에 동참할 것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ITA’ ETF의 투자 포인트를 하나씩 짚어볼까요?

    - 세계 각국의 자국주의 성향이 짙어지며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전망이고 특히, 무인정찰기, 미세 정밀 타격 미사일 등 사람이 아닌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는 무기와 B-21 스텔스 폭격기, F-35전투기와 같은 최첨단 무기의 대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되고 있는 점. 둘째, 경기 민감도 및 증시 변동에 대해 IT나 기술와 같은 고성장섹터와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섹터라는 점, 일반적인 기업 투자보다미국국방부라는 고객사가 확보된 상태에서 수요와 공급이 유지되는 따라서 상대적으로안정성 있는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부분. 셋째, 마지막으로 ITA라는 ETF가 미국에 상장되어 미국달러로 미국주식처럼 편하게 투자된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봅니다.

    Q. 앞서 ‘ITA’에 포함된 기업들 보잉,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먼등 을 언급해주셨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어딘가요?

    - 그 중에서 보잉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보잉의 항공기 수주 잔량은 견고하고,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여행 수요 증가세 및 경제의 펀터멘탈의 견고한 모멘텀은 항공 여행에 긍정적인 부분이고, 보잉은 낙관적 평가를 받을 가치가 있다고 현지 전문가는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보잉 737 맥스8과 787 드림라이너 등 여객기에 대한 탄탄한 수요가 보잉 실적을 견인하고 있고, 법인세율이 35%에서 21%로 낮아지면서 보잉의 현금흐름을 연간 2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배당성향이 더 늘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함께 언급됐던 ETF 상위 편입기업인 록히드마틴이나 노스롭그루먼은 어떤가요?

    - 록히드마틴은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를 만드는 기업이면서, 영화로 유명했던 블랙호크 다용도 헬기와 패트리어트 미사일 및 현재 중국과의 외교관계 악화를 불러온 사드(THAAD)의 미사일 체계를 만든 기업입니다. 최근 최신 전투기 기종인 F-35 전투기를 독점 제조 중하고, 향후 미군의 주력 최신 전투기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또한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및 사드의 레이더 시스템, 그리고 방금 말씀드린 록히드마틴의 전투기 F-35의 레이더 및 미션 시스템을 납품중인 노스롭그루먼도 유망기업입니다. 미 공군의 최신예 스텔스 폭격기인 B-21등도 동사의 제품입니다. 이처럼 미국 국방부의 첨단 무기 개발 등 예산이 늘어나면서 이와 같은 대표적인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Q. 끝으로 투자자를 위한 당부사항이나 조언이 있다면?

    - 네, 동ETF는 다시 한번 정리하면, 미국주식과 같이 미국 달러로 환전 한 후에 미국 증시에서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합니다. 현재 1주의 약 205불 정도로 22만원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고, 세계 방위산업 시장에서 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미국은 트럼프 정권하에 강력한 미국을 내세우며 지난 2015년까지 감소세를 나타내던 국방예산을 2018년도 6,400억달러로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세계 제일의 국방력을 노리는 또 다른 강자 중국 역시 2001년 270달러에서 2015년 2,150억달러까지 꾸준히 예산을 크게 늘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꾸준히 안정적인 납품과 함께 낮은 변동성과 주주친화적인 정책(자사주 매입, 배당 증액)을 사용하는 미국의 안정적인 항공 및군수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ITA에 관심을 가져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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