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휘청'...배후론 음모론 '모락'

입력 2018-03-19 12:27  

FNC "설현 합성사진 유포자 고소…선처 없다"
설현 합성사진 갑자기 온라인 유포...누리꾼 “조직적일 듯”



설현이 핫이슈 메이커로 부상해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본명 김설현·23)의 얼굴에 부적절한 사진을 합성해 유포한 이들을 FNC엔터테인먼트가 고소한다고 밝혔기 때문.

설현 합성사진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누리꾼들은 “제발 엄포만 하지말고 설현 합성사진을 제작한 인물에 대해 강력한 제제를 해서 처벌해야 한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선 누군가 ‘설현 죽이기’에 나섰다라며 배후론과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FNC는 "현재 유포되고 있는 설현의 합성사진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하고 유포 경로를 파악해 오늘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FNC 측 주장에 따르면 지난 16일 저녁 설현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 사진이 카카오톡 메신저 등을 통해 퍼졌다.

또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설현을 모욕하는 댓글이 달리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현 소속사 측은 밝혔다.

FNC 관계자는 "설현 합성사진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허위 사실과 함께 이를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설현 합성사진 제작자와 유포자를 찾아 엄중하게 처벌받도록 할 것이며, 이로 인해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설현 죽이기 배후에 가담한 사람들에 대해 모두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상당수 누리꾼들은 설현 합성사진을 본 적이 없다며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다.

반대로 설현 합성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평생 온라인 상에 떠돌수 있는,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하지 맙시다” “너무했어. 진짜처럼” “올라 온지 꽤 된 것 같던데. 기획사 조치가 늦었네. 이미 본사람 많을 듯” “진심, 콩밥 먹어야” “절대 선처해주지 마세요.” “나도 어제 오픈채팅하다가 그 사진 받고 깜놀 합성맞냐; 누군지 몰랐다” “지코 분실폰에 저장되었던 사진이라던데, 설마 설현인가 하고 봤는데 진짜 설현이였음” “가짜였어? 진짜인 줄” “합성인지 아닌지는 소속사에서 판별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앞서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설현 지코 핸드폰 유출` 등의 선정적 게시물들이 잇따라 게재됐으며, 관련 게시물에는 소속사의 주장대로 설현의 합성 사진이 담겨 있었다.

소속사의 대응이 나오기 전까지 일부 누리꾼들은 전 남자친구인 지코를 언급하며 "지코가 핸드폰을 잃어버렸냐" 등의 확인되지 않은 글을 올리며 설현 합성사진에 대해 의문부호를 던지기도 했다.

설현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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