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증상 나타나는 목디스크…초기 치료가 관건

입력 2018-03-19 14:31  



목디스크란 경추 내부 수핵이 빠져 나와 신경 근육이나 척수를 누르는 질환으로 퇴행성, 바르지 못한 자세,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 등으로 인해 발병이 증가한 목 질환 중 하나다. 특히 목디스크는 목 통증뿐만 아니라 팔 저림, 두통까지 유발해 일상 생활에까지 지장을 줘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평소 목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목디스크 원인으로 꼽히는 어깨보다 목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거북목 증후군을 유의하고 거북목 치료를 해줘야 하며, 목에 무리를 주지 않고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다. 목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고 유연성을 키우는 스트레칭 등의 목디스크 체조가 목에 좋은 운동법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미 목디스크의 증상이 악화되었다면 운동이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목디스크 증세가 나타난다면 의료진의 진단을 받은 뒤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나가야 한다.

목디스크 초기 증상은 주로 뒷목, 어깨, 팔 통증으로 나타난다. 또한 원인 모를 두통이 장기간 지속되기도 한다. 팔의 특정 부위가 저리고 손의 힘이 약해지거나 손가락에 부분적인 감각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증상이 악화되면 다리에도 증상이 나타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다리가 휘청거리기도 한다.

하지만 목디스크는 허리디스크에 비해 치료가 수월한 질환으로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 신경차단술 등 목디스크 비수술 치료를 통해 충분히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다만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마비 등의 위험한 증상을 동반한 경우, MRI상 신경 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목디스크 수술까지 필요로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빠른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손상된 디스크를 정상적인 디스크와 동일한 기능을 하는 인공디스크로 대체하는 목 인공디스크 치환술이 선호된다. 목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수술 후에도 정상 범위의 목 움직임이 유지돼 목 움직임이 자유롭다.

안산21세기병원 척추센터 김관식 원장은 "퇴행성 질환으로 여겨지던 디스크가 최근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어 통증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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