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기업 관심 급증‥.K-OTC 거래액 2배 늘어

신용훈 기자

입력 2018-03-20 17:17  

    비과세에 수익률 대박까지
    <앵커>

    장외주식시장을 거래하는 K-OTC 시장의 누적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 섰습니다.

    양도세가 면제되고 K-OTC에서 거래되던 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르며 이른바 투자 대박이 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보도에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8월 비상장 주식 거래를 위해 출범함 K-OTC 시장

    출범한지 3년 7개월만에 누적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 섰습니다.

    장외주식 거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올해부터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이 추가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겁니다.

    <인터뷰>한재영 금융투자협회 K-OTC부장

    "올해 1월1일부터 중소.중견 기업에 대해서 개인들이 투자할 때 양도세가 면제됐기 때문에 투자자들 관심이 많이 커졌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15억8천만원 수준이던 일 평균 거래대금은 1월과 2월에는 각각 31억원과 23억원으로 2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

    지난해 말 14조1천억원이던 전체 시가총액도 지난 2월말 기준으로 15조7천억원까지 올랐습니다.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 외에도 삼성SDS와 미래에셋생명, 제주항공, 카페24 등 K-OTC를 거쳐 상장한 기업들이 줄줄이 수익률 대박을 내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소로 꼽힙니다.

    실제 지난달 8일 코스닥에 입성한 카페24는 K-OTC 시장 거래 개시일 당시 2,015원에 불과 했던 주가가 코스닥 상장 직적 94,100원까지 올랐고, 삼성SDS와 제주항공 역시 각각 IPO를 거치며 초기 투자자들은 30%와 194%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최근 K-OTC 시장에서 거래량이 많은 종목들도 상장이 임박했거나 대기업 계열의 우량 회사들 주식입니다.

    K-OTC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메디슨과, SK건설, 포스코건설, 세메스, 지누스 등이 꼽힙니다.

    또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권텀에너지와, 끄렘드라끄렘, 삼성메디슨, 에코텍, YD생명과학 등이 있습니다.

    이들 우량 종목 역시 상장 기대감을 안고 기업 가치를 높여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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