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4월부터 친환경 건축자재 안전성 점검 실시

이지효 기자

입력 2018-03-21 11:00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에 사용되는 친환경 건축자재의 성능과 안전성 확인을 위해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간 현장점검을 진행합니다.

이번 점검은 자재 제조·유통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된 친환경 건축자재가 사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점검 대상 주요 자재는 벽지, 합판마루, 륨카펫, 석고보드, 접착제, 실란트 등 친환경 성능 확보가 필수적인 6종의 실내 마감재입니다.

국토교통부 주관 하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 합동으로 진행되며,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점검 대상을 선정합니다.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폼알데하이드(HCHO) 등 자재별 오염물질 방출량 등 친환경 건축자재의 성능을 확인합니다.

또 한국산업규격 품질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필요할 경우 표본 시험을 통해 정확한 성능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 친환경 기준에 미달하는 자재는 사용 중단 명령, 시공 부분에 대한 시정 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세부적으로 건축 관계자에게는 시공 부분의 시정 조치, 해당 공정의 공사 중단 및 자재 사용 중단 명령을 진행합니다.

아울러 제조사에게는 품질 등 한국산업규격(KS) 기준 위반이 적발될 경우, 산자부에 인증표시 제거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점검 대상을 넓히는 등 보다 건강하고 쾌적한 공동주택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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