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삼성·아산병원 등 '빅5' 전체 의료기관 진료비 7.8% 차지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8-03-21 15:01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포함)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강북삼성병원 포함),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계열, 연세의료원(강남세브란스병원 포함) 등 이른바 상급종합병원 `빅5`가 전체 의료기관 진료비의 7.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전체 진료비(환자 개인부담금+건강보험 부담금)가 6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1만3천612원였으며 이 중 8만4천916원이 건강보험 급여로 처리됐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빅5` 병원의 진료비는 3조 1천6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또, 같은 기간 전체 상급종합병원이 신청한 진료비 가운데 35.5%를 차지했으며, 전체 의료기관이 신청한 진료비의 7.8%를 차지했습니다.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는 의원급이 13조 7천111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일반병원(요양병원 포함) 11조4천969억원, 3차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 11조3천231억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질환별 진료 내역으로는 입원의 경우 감염성 질환과 위장염, 결장염이 33만 4천114명으로 가장 많았고, 노년 백내장이 28만 5천578명, 병원체의 폐렴이 27만 5천77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외래의 경우 급성 기관지염이 1천619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치은염과 치주질환이 1천518만명, 혈관 운동성과 앨러지성 비염이 684만명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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