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역 열차 사고, 30대 회사원 '극단적 선택'

입력 2018-03-22 08:50  



서울 독산역 인근에서 열차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밤 11시 46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독산역 방면으로 향하는 중간 철로에서 30대 회사원이 열차에 치였다.

22일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열차 기관사는 사고 당시 김 모(36) 씨가 철로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급정거했으나, 멈추지 못하고 김 씨와 충돌했다. 열차에 치인 김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출입이 통제된 선로에서 사고가 난 점으로 미뤄 김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자료 검색 등을 토대로 독산역 열차 사고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독산역 열차 사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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