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과 그들의 매니지먼트사를 향해 "사과하라"며 기자회견을 자청했던 육지담이 계속해서 추가글을 올리며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22일 육지담은 자신의 블로그에 "저도 연예인 머리채 그만 잡을 테니까 님들도 이제부터 연예인 머리채 잡지마세요 ㅋㅋㅋㅋㅋ"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육지담은 "회사 없이 빽 없이 매니저 없이 처음으로 미국에 공연을 갔다"며 "공연 끝나고 명함을 한 장 받았는데 과거 빌보드 1위 래퍼랑 콜라보프로젝트였다. 내가 듣.보.잡이라서 그런 콜라보도 잡혔다보다. 고척돔 공연도 그렇고. 근데도 내가 못했지. 왜 못했을까"라고 토로했다. 수십 대의 차가 따라왔다거나 누군가 차에 태우려고 했다는 이전 글에 이어 `어떤 세력`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는 뉘앙스다.
그러나 육지담은 "정확하게 피해사실을 밝혀달라"는 누리꾼들의 요구에 "난 무산됐다고 한 적 없다.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워너원 강다니엘과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알아서 뭐하게?"라며 비꼬는 투로 응수했다.
워너원 방송사고로 여론이 시끄러운 상황에 갑자기 나타나 워너원 멤버들과 소속사를 저격했던 육지담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연신 쏟아내며 여전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고 있다.
한편 육지담의 `사과 요구`를 받은 CJ E&M과 YMC엔터테인먼트는 "무엇을 어떻게 사과하기를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육지담 추가글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