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시선집중'...평양 구상은?

입력 2018-03-22 13:34  

탁현민 등 예술단 사전점검단 베이징 도착…오늘 방북
탁현민 주체적 역할...통일부 과장·공연전문가 등 6명 구성
탁현민 진두지휘 "조명·무대·음향 등 기술적부분 점검"
탁현민 등 점검단, 오늘 미국 독자제재 `고려항공` 타고 방북



탁현민이 사전점검단을 지원사격한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위한 사전점검단이 22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북하는데 탁현민도 함께 손을 잡고 있기 때문.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통일부 과장급 인사 1명, 공연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된 사전점검단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찾는다.
탁현민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이용하는 고려항공은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앞서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탁현민 행정관 등 사전점검단이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면서 "소수의 공연관계자와 당국자가 베이징을 경유해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지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탁현민 등 공연관계자 및 사전점검단은 이미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고, 22일 평양으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통일부 관계자는 전했다.

백 대변인은 탁현민 등 공연관계자 및 사전점검단에 대해 "6명 규모 정도"라며 "공연전문가들이 가서 주로 조명, 무대, 음향 등 이런 기술적인 부분들, 실무적인 것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전점검단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포함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기획 전문가 출신인 탁현민 행정관은 전날 판문점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에서도 지원인원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방북까지 함께 하면서 탁현민 행정관의 역할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탁현민 행정관과 통일부의 과장급 인사 1명 외 나머지 4명은 ‘공연관계자’라고 통일부 관계자는 말했다.

백 대변인은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방북해 평양에서 두 차례 공연할 우리 예술단의 숙소에 대해 "고려호텔이 숙소로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160명 규모의 예술단이 전세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를 통해 방북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 중으로, 전세기 방북이 미국 독자 대북제재의 예외로 인정받기 위한 논의를 미국 측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탁현민 행정관은 지난 2011년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 북 콘서트 연출을 맡으면서 문 대통령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09년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선 탁현민 행정관은 지난 3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에서 나갈 때 해명을 시작할 생각”이라며 “여기 있는 동안은 일전에 밝힌 사실과 사과 이외에 저를 위한 변명이나 해명을 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탁현민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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