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철도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철도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2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한대앞역, 온수역 등에서 작업자 사고 발생으로 현장에서의 안전문화 정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토론회가 마련됐습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철도관련 기관 및 단체, 대학,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백동현 한양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 3명의 철도 작업장 안전강화 방안을 청취하고, 이용상 우송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시민단체와 전문가, 공무원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발표자들은 국내외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안전수준 평가제 도입, 안전담당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센티브 등 안전개선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토론자들은 현장에서 느끼는 안전대책의 한계점 및 개선방안과 국민의 관점에서 본 철도현장 안전관리의 문제점 등을 논의했습니다.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은 "정부가 올해를 `국토교통 안전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안전투자 확대, 안전제도 개선, 안전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역시 "국토부와 함께 철도 설계부터 건설, 그리고 운영까지 모든 단계에 걸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 측은 토론회 자료는 철도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하여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