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봉하마을' 노크한 까닭

입력 2018-03-24 15:49  

박원순·이재명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부산·김해서 특강도
이재명, “도지사 출마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 알리고 싶었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24일 잇따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기 때문.
이재명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논쟁 역시 뜨겁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전 시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부인인 김혜경 씨와 봉하마을에 도착, 노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헌화하고 분향했다.
이재명 전 시장은 방명록에 "사람 사는 세상의 꿈,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재명 전 시장은 취재진에게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하며 (노 전 대통령께)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봉하마을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명 전 시장은 이어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묘역 옆 사저로 이동,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재명 전 시장은 권 여사 예방 전에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해을) 의원이 나와 이 전 시장을 맞았다.
이재명 전 시장은 이후 민주당 경남도당을 방문한 다음 김해문화원에서 노무현재단 김해지회 초청으로 `지방분권과 민주시민의식`을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재명 전 시장 못지 않게 박원순 서울시장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비공개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참배가 끝난 뒤 권 여사를 40∼50분가량 예방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박 시장은 방명록에 "새 봄 새 세상 새 시작"이라는 글을 남겼다.
박 시장은 권 여사 예방을 마치고 부산으로 이동, 초청 강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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