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0 선언"..카카오, 브랜드 시너지로 글로벌 시장 공략

정재홍 기자

입력 2018-03-27 12:55  


카카오가 `카카오 3.0`을 선언하고 카카오톡 서비스 확대, 인공지능(AI) 기술, 블록체인 등 여러 사업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여민수,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오늘(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취임 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먼저 음악, 웹툰/웹소설, 게임, 영상 등 IP(지적재산권)에 대한 투자와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미 카카오프렌즈, 카카오페이지, 멜론 등의 우수 IP를 확보한 카카오는 투자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사업의 주요 거점인 일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도 진출합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콘텐츠를 통해 의미있는 글로벌 시작점을 선언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월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한 재원 1조원에 가까운 재원을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업체 인수합병(M&A)에 활용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올해 안에 아시아 대표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최근 일본에 설립한 블록체인 자회사를 ‘그라운드 X(Ground X)`로 명명하고 전 퓨처플레이 최고기술경영자(CTO)인 한재선 박사를 대표이사로 임명한 바 있습니다.

조수용 대표는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은 아직 없다"라며 "이 플랫폼을 구성하는 것이 카카오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자금조달을 위한 가상화폐공개(ICO)를 생각하고는 있지 않다"라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만 몰두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통해 다양한 성장방안을 모색하고, 기존 카카오 서비스에 관련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겁니다.

더불어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에서 공유되는 사진, 동영상, 일정 등 개인의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서랍`프로젝트를 올해 안에 시작하고,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 카카오미니에 카카오 보이스톡, 번역 등 기능을 추가합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지금까지 인터넷과 모바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틀에 얽매이지 않고 그 시대의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시도해나가겠다"며 “카카오가 만들어갈 서비스, 기술 혁신이 이용자들의 생활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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