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현지인들이 좋아할 만한 아시안 토탈 푸드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LA 등 미국 서부지역 중심으로 진출하려 한다"며 "백인밀집지역인 홀프드 마켓 옆으로 출점지역을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비버리힐즈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임대료가 너무 비쌌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진출을 위해 기존 업체 인수 방안도 언급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 그룹이 인력들을 미국에 데리고 가는것도 불가능한데다 미국은 지금 인력난 탓에 사람을 구할 수가 없다"며 "기존의 업체를 인수하는 것도 대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넘버1 이커머스사가 되기 위한 행보도 진행중입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하남에 한국판 아마존 본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고한 `하남미사지구 자족시설용지 개찰결과`에서 자족8-3·4·5·6 4개 블록을 낙찰받았습니다. 4개 블록 면적은 2만1422㎡ 규모로 입찰 가격은 972억200만원입니다.
정 부회장은 "평지에 넓게 펼쳐진 스타필드와는 달리 30층 아파트 높이 규모로 지어 하남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곳은 물류센터라기 보단 온라인의 심장부이자 분사하게 될 SSG닷컴(쓱닷컴)의 가장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남 미사지구는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경기도 하남시 등과 인접하고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망이 발달해 접근성이 좋은 부지로 꼽힙니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 개통이 확정됐고 9호선 연장도 추진 중입니다.
이마트가 낙찰받은 부지 바로 맞은 편으로 코스트코가 2019년에 개점을 준비하고 있으며 약 3㎞ 거리에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하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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