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벤처기업에 자산의 절반 이상을 투자하는 코스닥벤처펀드가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벤처기업과 코스닥 종목에 투자할 기회와 더불어 소득공제 혜택까지 주기 때문인데요, 1석3조를 노리는 코스닥벤처펀드를 유주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벤처기업과 코스닥상장기업에 투자하는 코스닥벤처펀드가 다음달 초 출시됩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신탁 자산의 최소 15%를 벤처기업 신주에 의무적으로 투자하고 35%는 코스닥 상장기업 중 벤처기업으로 인증 받았거나 벤처기업 인증을 뗀지 7년 이내의 중소중견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일반 투자자들도 손쉽게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데다 장외기업 투자시 높은 투자위험을 코스닥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분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더불어 펀드는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고, 투자자는 투자금 10%에 대해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받습니다.
투자매력도가 높아진 만큼 이 펀드를 통한 벤처기업으로의 자금 유입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신동준 금융투자협회 상무
"펀드산업 전체 운용자산이 1천조원을 넘고 있다. 이 자산들을 창업·벤처기업들, 모험자본성 자금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흘려준다면 그 기업들에게는 기업을 운영하는 데 힘이 되는 자금이 될 것이고, 투자자들에게는 기업들의 성장과 수익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운용사들은 판매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임성일 삼성자산운용 상품개발팀장
"소득공제 혜택 상품이라는 점에서 판매사들이 높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특히 공모주 30%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적극적 홍보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기대감도 커진 상황입니다.
특히 한국거래소의 벤처기업부 소속 기업과 벤처기업 해제 7년 이내에 해당하는 대상기업들 가운데 이익과 재무 안정성을 갖춘 기업들 위주로 수혜주가 나타날 것이란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
"재무건전성, 달리 볼 수 있는 이익가시성, 재무안정성 확보되는 종목들로 기존 검증끝난 코스닥150 대상 종목들과 교차되는 종목으로의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벤처기업부 내 시가총액 5천억원이 넘어가는 휴젤과 코미팜, 메디포스트, 케어젠, 미래컴퍼니, CMG제약, 제낙스, 나스미디어, 인바디, 오스코텍,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등은 대표적 유망 종목으로 꼽힙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