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시간 조작, 朴, 세월호 때 최순실과 논의후 중대본 갔다
세월호 7시간 조작으로 드러난 `비선실세`의 막강 파워
세월호 7시간 조작 왜? 박근혜, 참사일 오전 내내 특별한 조치 없었다
세월호 7시간 조작으로 드러난 박근혜...崔와 회의후 중대본 방문
세월호 7시간 조작은 박근혜와 최순실에겐 어쩌면 필요한 조치였다.
국민적 의혹이 가시지 않은 이른바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조작 사건` 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관저에 함께 있었던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새로 확인되면서 세월호 7시간 조작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도라의 상자가 마침내 열린 셈이다.
국민 안전을 최종적으로 책임지는 대통령이 대규모 재난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참모회의를 긴급 소집하지는 않고 비선실세이자 국정농단의 주범이었던 최순씨를 불러 수습책을 상의했던 정황이 드러나면서 우리 사회에 또 다른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세월호 7시간 조작이 왜 필요했는지, 그리고 그 시간에 둘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반드시 알아내야 한다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비등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 검찰이 발표한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 조작 사건` 수사결과를 보면 최씨는 참사 당일 오후 2시 15분께 청와대 관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만·정호성·안봉근 전 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과 회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월호 7시간에 포함되는 시간으로 ‘조작’ 가능성이 농후한 타임이다.
이후 오후 2시 53분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리 손질’을 요청한 점에 비춰 최씨 등과 나눈 회의는 40분 가까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방문을 결정했다. 머리 손질을 하면서 최순실과 회의를 했고, 그 속에서 중대본 방문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 또한 결국 박근혜의 결정이 아니라 최순실의 결정인 셈. 세월호 7시간 조작의 핵심 요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관련 첫 상황 보고서가 관저에 도착한 것은 당일 오전 10시 19∼20분께라고 검찰은 밝혔다. 이미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인 오전 10시 17분이 지난 때였다고 검찰은 규정했다. 이런 상황인데도 박 전 대통령은 당일 오전에 특별한 조처 없이 구조와 수색을 철저히 하라는 원론적 지시만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사태 수습을 위한 박 전 대통령의 사실상의 첫 행보로 여겨질 만한 중대본 방문은 당일 오후 최순실 씨와 회의를 연 뒤에 ‘긴급히’ 결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대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습을 나타낸 것은 온 국민이 알고 있는 참사 당일 오후 5시 15분이었다. 세월호 7시간 조작이 필요했던 두 번째 키워드다.
온 국민의 화두이자 키워드로 등극했던 `세월호 7시간 의혹`은 참사 당일 첫 상황보고 이후 중대본 방문 시점 전까지 7시간 동안 박 전 대통령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를 전혀 알 수 없다는 의문에서 출발했다. 세월호 7시간 조작과 관련된 이러한 의혹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과정에서도 첨예한 쟁점이 됐고 그들은 끝까지 입을 다물었다.
수많은 언론이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또 그들의 행적을 알기 위해 추적했고, 이에 따라 여러 카더라 통신도 난무했지만, 결국 비밀의 7시간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를 만났다는 사실이 이번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나면서 ‘세월호 7시간 조작’은 우리 사회의 또 다른 키워드로 등극할 전망이다.
당일 간호장교와 미용사 외에 외부 방문인이 없었다던 박근혜 정부 청와대 주장도 거짓이었던 것이 드러나 세월호 7시간 조작에 간호장교와 미용사 외 다른 사람들도 입을 맞춘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온다.
세월호 7시간 조작의 ‘키’로 등극한 최순실 씨의 관저 방문은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이 운전한 업무용 승합차가 남산 1호터널을 오후 2시 4분과 오후 5시 46분 통과한 내역 및 이영선 경호관이 사용한 신용카드 내역 등을 단서로 삼아 문고리 3인방 등을 조사해 확인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최씨는 당시 관저 인수문 안까지 검색절차 없이 차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 `A급 보안손님`으로 관저를 방문했으며, 그의 방문을 미리 알고 있던 문고리 3인방이 그 전에 관저로 와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7시간 조작의 다른 키워드는 윤전추 전 행정관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관저 내실 안 회의실에서 5인 회의 후 중대본 방문이 결정되자 정호성 전 비서관이 윤전추 전 행정관에게 화장과 머리손질을 담당하던 정송주·정매주씨에게 연락하도록 지시, 윤 전 행정관이 "많이 급하십니다"라며 오후 2시 53분에 문자메시지로 정씨에게 청와대로 올 것을 요청한 것도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상황을 듣고서 청와대 참모진이 아닌 최씨를 긴급히 불러 `밀실 회의`를 먼저 연 것으로 조사된 것을 보면, 박 전 대통령이 주요 국정운영과 관련해 최씨의 의견에 얼마나 의존했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세월호 7시간 조작 이미지 = 연합뉴스
세월호 7시간 조작으로 드러난 `비선실세`의 막강 파워
세월호 7시간 조작 왜? 박근혜, 참사일 오전 내내 특별한 조치 없었다
세월호 7시간 조작으로 드러난 박근혜...崔와 회의후 중대본 방문
세월호 7시간 조작은 박근혜와 최순실에겐 어쩌면 필요한 조치였다.
국민적 의혹이 가시지 않은 이른바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조작 사건` 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관저에 함께 있었던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새로 확인되면서 세월호 7시간 조작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도라의 상자가 마침내 열린 셈이다.
국민 안전을 최종적으로 책임지는 대통령이 대규모 재난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참모회의를 긴급 소집하지는 않고 비선실세이자 국정농단의 주범이었던 최순씨를 불러 수습책을 상의했던 정황이 드러나면서 우리 사회에 또 다른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세월호 7시간 조작이 왜 필요했는지, 그리고 그 시간에 둘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반드시 알아내야 한다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비등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 검찰이 발표한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 조작 사건` 수사결과를 보면 최씨는 참사 당일 오후 2시 15분께 청와대 관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만·정호성·안봉근 전 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과 회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월호 7시간에 포함되는 시간으로 ‘조작’ 가능성이 농후한 타임이다.
이후 오후 2시 53분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리 손질’을 요청한 점에 비춰 최씨 등과 나눈 회의는 40분 가까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방문을 결정했다. 머리 손질을 하면서 최순실과 회의를 했고, 그 속에서 중대본 방문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 또한 결국 박근혜의 결정이 아니라 최순실의 결정인 셈. 세월호 7시간 조작의 핵심 요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관련 첫 상황 보고서가 관저에 도착한 것은 당일 오전 10시 19∼20분께라고 검찰은 밝혔다. 이미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인 오전 10시 17분이 지난 때였다고 검찰은 규정했다. 이런 상황인데도 박 전 대통령은 당일 오전에 특별한 조처 없이 구조와 수색을 철저히 하라는 원론적 지시만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사태 수습을 위한 박 전 대통령의 사실상의 첫 행보로 여겨질 만한 중대본 방문은 당일 오후 최순실 씨와 회의를 연 뒤에 ‘긴급히’ 결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대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습을 나타낸 것은 온 국민이 알고 있는 참사 당일 오후 5시 15분이었다. 세월호 7시간 조작이 필요했던 두 번째 키워드다.
온 국민의 화두이자 키워드로 등극했던 `세월호 7시간 의혹`은 참사 당일 첫 상황보고 이후 중대본 방문 시점 전까지 7시간 동안 박 전 대통령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를 전혀 알 수 없다는 의문에서 출발했다. 세월호 7시간 조작과 관련된 이러한 의혹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과정에서도 첨예한 쟁점이 됐고 그들은 끝까지 입을 다물었다.
수많은 언론이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또 그들의 행적을 알기 위해 추적했고, 이에 따라 여러 카더라 통신도 난무했지만, 결국 비밀의 7시간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를 만났다는 사실이 이번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나면서 ‘세월호 7시간 조작’은 우리 사회의 또 다른 키워드로 등극할 전망이다.
당일 간호장교와 미용사 외에 외부 방문인이 없었다던 박근혜 정부 청와대 주장도 거짓이었던 것이 드러나 세월호 7시간 조작에 간호장교와 미용사 외 다른 사람들도 입을 맞춘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온다.
세월호 7시간 조작의 ‘키’로 등극한 최순실 씨의 관저 방문은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이 운전한 업무용 승합차가 남산 1호터널을 오후 2시 4분과 오후 5시 46분 통과한 내역 및 이영선 경호관이 사용한 신용카드 내역 등을 단서로 삼아 문고리 3인방 등을 조사해 확인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최씨는 당시 관저 인수문 안까지 검색절차 없이 차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 `A급 보안손님`으로 관저를 방문했으며, 그의 방문을 미리 알고 있던 문고리 3인방이 그 전에 관저로 와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7시간 조작의 다른 키워드는 윤전추 전 행정관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관저 내실 안 회의실에서 5인 회의 후 중대본 방문이 결정되자 정호성 전 비서관이 윤전추 전 행정관에게 화장과 머리손질을 담당하던 정송주·정매주씨에게 연락하도록 지시, 윤 전 행정관이 "많이 급하십니다"라며 오후 2시 53분에 문자메시지로 정씨에게 청와대로 올 것을 요청한 것도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상황을 듣고서 청와대 참모진이 아닌 최씨를 긴급히 불러 `밀실 회의`를 먼저 연 것으로 조사된 것을 보면, 박 전 대통령이 주요 국정운영과 관련해 최씨의 의견에 얼마나 의존했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세월호 7시간 조작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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