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 독재 시대를 선언했다"

입력 2018-03-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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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 개헌안 발의와 관련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을 현혹하는 헌법 개정쇼를 벌이고, 궁극적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사회주의 체제로 바꿔놓으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KBS 1TV를 통해 방송된 정강정책연설을 통해 "정부도, 국회도, 국민도, 헌법도 모두 무시하고 문재인 독재 시대를 선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개헌안은 좌편향 인사들이 모여 만든 `사회주의 체제 변혁용 개헌안`"이라며 "문 대통령이 사회주의 개헌을 끝끝내 밀어붙인다면 저와 한국당은 분연히 거리로 나서 국민과 함께 이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라며 "정치보복쇼, 남북 위장평화쇼, 좌파경제 퍼주기 복지쇼, 사회주의 헌법 개정쇼를 벌이면서 지방선거 승리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치보복쇼 주장과 관련해 "탄핵을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이어 1년 새 반대파 전직 대통령을 두 명이나 구속했다. 정치보복이 아니면 무엇인가"라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감옥 가지 않으면 이상할 지경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겉으로 적폐청산이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주군을 위한 집념의 복수극을 벌이고 있다"며 "한국당 후보들은 상대방 후보가 아니라 경찰, 검찰, 어용 언론, 좌파 시민단체와 싸워야 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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