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조달청의 차세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나라장터는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등이 문서, 수작업으로 하던 조달 업무를 인터넷과 전산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연간 87조원의 공공 입찰이 이뤄집니다.
이번 사업은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 구축의 첫 단계로, 본 사업에 앞서 업무내용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시스템 개선을 위한 기술과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게 목적입니다.
나라장터의 본 사업은 내년 초에 발주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5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나라장터 시스템은 2002년 개통 이후 처음으로 전면 개편됩니다.
LG CNS는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에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중심 시스템을 만들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조달 플랫폼을 개발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문서 위변조 방지, 통합인증체계, 전자문서 증빙 간편화 시스템 등을 적용합니다.
나라장터 이외에 한국전력, 도로공사, 코레일 등 자체 조달시스템을 보유한 26개 부처와 연계하는 통합 조달시스템 방안도 수립합니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 구축 사업을 계기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최신 ICT 기술들이 다수의 공공기관에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