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재산 1년새 9,400만원 늘어

입력 2018-03-29 11:46  



김상조 공정위원장 18억8천만원…한승희 국세청장 11억9천만원

김동연 부총리 겸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산이 지난 1년간 9,40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8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부동산은 공시가격 기준)을 보면 김 부총리의 신고 재산은 22억6,100만원이었습니다.
이는 1년 전 신고한 21억6,700만원보다 9,400만원 늘어난 것으로 업무용 사무공간으로 사용하는 서울 송파구 오피스텔의 가액이 오르고 예금도 증가한 탓입니다.
김 부총리의 재산 중에서는 서울 마포구 공덕자이 아파트 전세권이 8억5,000만원으로 가장 컸습니다.
1년 전 김 부총리가 신고한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 전세권(5억5천만 원)은 계약이 해지되면서 재산 목록에서 빠졌습니다.
김 부총리의 배우자 명의인 강남구 도곡렉슬 아파트 가액은 5억8,800만 원으로 1년 전과 변동이 없었습니다.
예금은 일부 늘었지만 전셋값에 충당하면서 11억5,000만원에서 9억1,300만원으로 2억3,700만원 정도 줄었습니다.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던 960만원 상당의 삼성 SDI 주식은 모두 매각했습니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의 재산은 18억600만원으로 1년 전(17억4천900만 원)보다 5,700만원 늘었습니다.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 가액(7억5,600만 원)이 6,800만 원 올랐으며 5,500만 원 상당의 자동차를 배우자 명의로 구매했습니다.
고 차관은 본인 명의 아파트 외에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용인시에 아파트(5,100만 원)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의 재산은 1억6,500만 원으로 1년 전(2억4,300만 원)보다 7,800만 원 감소했습니다.
김 차관은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이천시 아파트(5,400만 원)를 친척에게 증여하면서 재산이 줄었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재산은 18억8,400만 원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1년 전인 18억200만원보다 8,200만원 늘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한신 오페라하우스 아파트(6억4,800만 원)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한승희 국세청장의 재산은 11억9천800만 원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먄서 6,300만원 늘었고 김영문 관세청장의 재산은 5억9,000천만원이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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