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감일 등 3곳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자 공모

이지효 기자

입력 2018-03-29 13:37  




국토교통부는 하남 감일, 수원 고등, 경산 하양 3개 지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8년간 장기 임대가 가능하고,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95% 이하로 낮췄습니다.

또 공공성을 확대해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일정 비율 이상은 청년·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합니다.

`주거복지로드맵`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만 가구 공급 계획에 따라 올해 첫 사업자 공모가 이뤄지는 겁니다.

LH 보유 택지를 활용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는 올해 총 8,000가구 이상, 분기 별로 4차례 진행합니다.



하남 감일 B-8 지구는 총면적 4만3,306㎡, 전용면적 60~85㎡으로 공동주택 866가구를 공급합니다.

위례신도시 북측, 하남시청에서 약 9㎞, 서울 송파구청에서 약 5㎞ 지점에 입지해 서울 강남권 진입이 용이합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예정)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지하철 5호선 접근성이 좋습니다.



수원 고등 A-2 지구는 총 1만4,214㎡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이하 공동주택 330호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수원역 북측 지역으로 수원역과 화서역 중간에 위치하며, 해당 구역은 수원역과 1㎞ 내에 입지합니다.
수원시 기성 시가지로 생활기반 시설이 들어섰고, 인근에 서호공원 및 팔달산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합니다.

경산 하양 A-5 지구는 총면적 3만6932㎡로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806가구 공급이 가능합니다.

주변에 경일대, 호산대, 대구대 등 대학이 밀집되어 있어 청년층의 입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경산지식산업지구도 인근에 위치해 배후지로의 근로자 등 수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2022년까지 대구 지하철 1호선이 하양역까지 연장되면서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청년·신혼부부 및 사업지구 내 기존 거주자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이 반영됐습니다.

무주택자 우선 공급자에게는 주변 임대시세의 95% 이하로 제한합니다.

만 19~39세 청년층에게 공급되는 청년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임대시세의 85% 이하로 공급하도록 했습니다.

임대료에 제한을 두는 만큼 입주자격도 강화했습니다.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해야 하며, 전체 세대수의 33% 이상을 청년 민간임대주택으로 계획해야 합니다.

또 만 19~39세의 1인 가구인 청년층 및 혼인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계층에게 특별공급 해야 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공고하고, 5월 31일 사업 계획서를 제출받은 후 6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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