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반등 훈풍…다우 1.07%↑

이지효 기자

입력 2018-03-30 06:19   수정 2018-03-3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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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기술주 부진 우려도 줄면서 큰폭으로 반등했습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4.69포인트(1.07%) 상승한 24,103.1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87포인트(1.38%) 오른 2,640.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22포인트(1.64%) 상승한 7,063.4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페이스북 정보유출 사태 등으로 투매 현상이 발생하며 증시 전체에 악영향을 미쳤던 기술주들이 상승하면서 주요 주가지수를 밀어 올렸습니다.

정보유출 보완책을 발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선 페이스북 주가는 4.42% 상승했고, 애플 주식도 0.78% 올랐습니다.

아마존 주가 역시 이날 1.11% 상승해 마감했습니다.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판에 장 초반 하락했지만, 백악관이 진화에 나서면서 반등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17% 오르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에너지도 2.16% 올랐고, 재료주도 1.88% 상승했지만, 부동산은 0.11% 내렸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주가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1만2,000명 감소한 21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973년 이래 약 4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탄탄한 고용시장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오는 30일 `성 금요일`로 휴장합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혼란이 지나가고 나면 기술주의 상승이 지속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연장 기대감으로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6센트(0.9%) 상승한 64.94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74센트(1.1%) 오른 70.2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값은 하락했습니다.

무역전쟁의 우려가 계속 완화되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을 떨어뜨렸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70달러(0.2%) 떨어진 1327.3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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