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한 남북 경협株…선별적 접근 필요

방서후 기자

입력 2018-03-30 17:39   수정 2018-04-02 06:3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미국발 무역전쟁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연이은 남·북·미 정상회담 이벤트가

    증시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적과 무관하게 막연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른 종목들도 적지 않은 만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올 들어 평균 80% 이상 치솟았습니다.

    남북교류가 중단되기 전까지 현대상선 등과 금강산 관광사업을 펼쳐온 현대엘리베이터는 47% 상승했고, 건설주와 대북 송전주도 최고 200% 이상 뛰었습니다.

    좋은사람들과 인디에프 등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주가도 두 배 넘게 올랐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남북 교류가 활발해 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겁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이 당분간 시장에서 다른 이슈들을 지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금강산 관광산업의 경우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 다음 대북 전기공급 업체들이 있는데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다만 상당수의 기업들이 남북관계 경색 기간의 손실로 실적 부진 상태에 있는 만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실제로 남북 경협주로 분류되는 17개 기업 중 절반에 해당하는 기업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미 국내 증시가 북한 핵실험에 둔감해진 만큼 남북정상회담도 과거에 비해 호재로서의 매력이 줄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사

    "(미국 강경파인) 볼튼이 등장하면서 향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호재로 인식되던 북핵 리스크 완화 요인에 다시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일각에서는 유엔 제재와 미국 등 동맹국의 대북 제재 완화 강도에 따라 남북 경제협력도 의미있는 진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섣부른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