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이력이 있거나 경증 만성질환자도 다음 달부터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유병력자 실손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삼성화재와 한화손보, 흥국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보, DB손보는 내달 2일부터, 농협손보는 다음 달 중에 상품을 출시하고, 삼성생명과 농협생명은 상반기 중에 관련 상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가입심사 항목은 18개에서 6개로 축소되고, 투약도 심사에서 제외됐습니다.
2년간 치료 이력만 반영하며, 3개월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소견과 직업, 운전 여부, 월 소득 등에 대해서만 심사합니다.
다만, 암은 5년간 발병 이력을 심사에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보장 한도의 경우 입원 의료비는 하나의 질병·상해당 5천만 원 한도로, 통원 외래 의료비는 1회당 20만 원 한도로 연간 180회가 보장됩니다.
보험료는 50세 남자 기준 3만5천812원, 여자는 5만4천573원 수준으로 보장 대상 의료비 중 자기부담금은 30%입니다.
금융위는 유병력자 실손보험의 판매 추이와 불완전 판매 등으로 인한 소비자피해 사례가 없는지 영업행태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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