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재판은 피해자들에 대한 2차 피해를 우려한 검찰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검찰의 최종 의견진술(논고)이나 구형량에 대한 의견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부장검사는 자신의 범행을 반성한다는 취지로 최종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검사는 안태근(52·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비롯한 조직 내 성범죄를 전수조사하는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지난 1월 말 출범 후 처음 재판에 넘긴 검사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근무한 김 부장검사는 1월 중순 회식 자리에서 후배 여검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6월 중순엔 업무로 알게 된 검사 출신 여변호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도 있다.
(조희진 검찰 성추행 조사단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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