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브랜드 갖추고 경쟁력 UP

입력 2018-03-30 15:10  



아파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브랜드가 지식산업센터에도 등장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의 브랜드화는 시공사와 지식산업센터 양쪽 모두에게 윈윈이라고 할 수 있다. 시공사 입장에서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늘려 인지도와 우호적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고 지식산업센터 입장에서는 브랜드를 통해 상품성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했던 것처럼 지식산업센터에도 이미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랑구 신내동에 건립 예정인 신내데시앙플렉스가 대표적이다. 신내데시앙플렉스는 태영건설이 시공사로 확정된 후 기존 신내사이언스밸리에서 신내데시앙플렉스로 이름을 바꾸고 분양 상담과 문의가 배 이상 늘었다.

신내데시앙플렉스는, 기존 경춘선 신내역 외에도 6호선 연장(봉화산~신내)공사가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면목선 경전철(신내~청량리)도 추진 예정 중이므로 향후 트리플 역세권으로 교통 호재가 기대되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다. 또한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개통완료),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고속화도로 4곳이 감싸고 있어 지식산업센터 최적의 요지로 평가받았다. 여기에 브랜드까지 갖추게 되자 연일 상담과 문의가 폭증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은 기존 아파트 브랜드처럼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미 대형건설 업계에선 보편화된 방법으로 통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테라타워`가 대표적이다.

태영건설 역시 고급아파트 브랜드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데시앙` 브랜드를 활용해 고급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미 서울 성수동과 경기도 안양에 데시앙플렉스 브랜드로 지식산업센터를 시공하고 있다. 여기에 신내데시앙플렉스가 추가되면서 고급 지식산업센터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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