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미투 후폭풍 '역대급'

입력 2018-04-02 12:28   수정 2018-04-02 12:48

김생민, 방송 스태프 성추행 의혹 미투 일파만파
미투 논란 김생민 시대 끝났나? 미투 운동의 주인공으로
SM C&C 측, 김생민 미투 폭로 보도에 "확인 중"

김생민 미투가 터졌다. 김성민 전성시대의 몰락인가? 방송인 김생민이 성추행 의혹에 휘말려 귀추가 주목된다.
2일 한 매체는 “김생민이 2008년 방송사 스태프 두 명을 성추행했다”고 김생민 미투와 관련해 단독 보도했다. 김생민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매체는 디스패치.
디스패치는 지난달 21일 김생민이 피해자 한 명인 A씨에게 사과하는 자리에도 동행해 당시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사실상 김생민 미투를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올리는 역할을 했다.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A씨는 김생민의 사과를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성범죄는 무마될 수 없다. 방송국의 암묵적인 행위가 부당한 노동관행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 더 이상 성범죄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생민의 소속사 SMC&C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처럼 방송인 김생민의 미투가 폭로되자 누리꾼들은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2일 디스패치가 김생민이 지난 21일 전직 스태프 A씨에게 10년 전 노래방에서 있었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잘못을 인정, 사과했다고 보도하면서 이를 접한 팬들 역시 “믿을 수 없다” “그동안의 이미지는 뭐냐” “성추행이 과연 이번 한번 뿐이냐”라며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김생민 의혹을 보도한 이 매체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김생민은 지난 2008년 모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당시 회식자리에서 스태프 A씨를 따로 불러 성추행을 했고, A씨는 김생민이 두 팔로 자신을 휘감았다고 폭로했다.
김생민은 특히 A씨 뿐 만 아니라 이날 같은 자리에서 또 다른 피해자 B씨도 성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파는 더한 상황이다.
디스패치 측은 “지난 2008년 김생민 성추행 사건이 누군가를 위해 축소되었다”라며 “김생민은 이에 10년 동안 재기할 시간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결국 김생민이 성추행 사건이 일어난지 무려 10년 만에 피해자에게 사과했지만, 김생민이 그간 국민에게 준 긍정적 이미지가 커, 미투 후폭풍은 거셀 전망이다.
이에 대해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생민의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복수의 언론보도에 “현재 확인 중이다”라고만 미투 논란에 대해 짤막하게 답했다.
김생민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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