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미용사 학대 논란, 멀쩡하던 강아지 왜 죽었나?

입력 2018-04-03 16:50  



애견미용사의 학대로 인해 건강하던 반려견이 죽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주민 A씨가 최근 자신의 12살 된 몰티즈 털을 손질하기 위해 집 근처 동물병원에 맡겼으나 당일 죽었다며 병원 소속 애견미용사를 고소했다.

A씨는 "건강하던 몰티즈가 갑자기 죽을 리 없다"며 미용사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개가 미용사에게 학대를 받은 뒤 쇼크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몇몇 SNS상에는 해당 병원 폐쇄회로 TV 화면이 떠돌면서 누리꾼 관심을 끌고 있다.

화면에는 애견미용사가 몰티즈 얼굴 등을 때리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경찰은 "미용사와 병원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동물 학대 사실이 드러나면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온라인에 떠도는 CCTV영상에 대해서는 "폐쇄회로 TV 화면이 떠도는 것은 잘 모르는 일이다"고 말했다.

애견미용사 학대 (사진=동물단체케어 페이스북)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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