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브리핑] 트럼프, 또 아마존 공격...4번째 트위터

입력 2018-04-04 09:59  




1.
https://www.cnbc.com/2018/04/03/us-stock-futures-dow-data-tech-and-politics-on-the-agenda.html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 어제의 낙폭을 회복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가 350포인트 넘게 올랐고요, 4월의 첫 거래일에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나스닥 지수도 오름세 나타냈습니다.

The major averages briefly hit session lows as tech stocks hit their lows of the day. Amazon traded lower momentarily after President Donald Trump bashed the company again on Twitter. "Our `Tweeter-in-Chief` attacked Amazon again and that took the FANG stocks lower," said Dave Lutz, head of ETF trading at JonesTrading about the slip earlier in the session.

하지만 주요 지수들은 장 초반 아마존을 필두로 한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습니다. 존스 트레이딩 회사의의 ETF 트레이딩 대표인 데이브 럿츠에 따르면 오늘도 역시 Tweeter in chief인 트럼프의 공격에 따라 아마존을 비롯한 FANG주 종목들이 약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후반으로 갈수록 기술주가 회복세를 탔다는 분석입니다. 오늘은 어떤 트위터 내용을 전했을지 트위터 대통령의 발언 이어서 살펴보시죠.



2. https://twitter.com/realDonaldTrump/status/981168344924536832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늘까지 아마존에 대한 4번째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이 그들의 배달원으로서 미국 우체국에 거대한 비용을 부담시키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은 옳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수식업 달러 규모의 비용을 미국 납세자들이 부담해서는 안 되고, 아마존이 스스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는 아마존에게 위협이 될 수 없고, 아무런 구체적인 과세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실제 백악관에서도 아직 구체적인 사안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오늘 아마존이 상승한채 장 마감했는데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히려 아마존에 대한 과세가 counterproductive, 즉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President Donald Trump`s tweets about Amazon aren`t going to make regulatory action against the company more likely, according to antitrust experts. If anything, they`ll be counterproductive.
https://www.marketwatch.com/investing/stock/amzn




3.
https://www.cnbc.com/2018/04/03/us-stock-futures-dow-data-tech-and-politics-on-the-agenda.html
Tech has been the best-performing sector in the S&P 500 sector over the past 12 months, rising 23 percent through Monday`s close. But the sector has been under pressure recently because of growing concerns the space could be hit with regulation.

한편 기술주들은 지난 12개월 동안 S&P500 섹터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던 파트였는데요, 최근 들어 기술 종목들은 규제 강화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짐에 따라서 계속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Investors "have been reassessing their stance on the sector," said Andrea Cicione, head of macro strategy at TS Lombard. "There are ever louder calls for tighter regulation, which would likely affect the advertising revenues of the social network company and other internet giants such as Google."


TS 롬바드의 안드레아 CICIONE은 기술 기업들과 관련해 더 강한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소셜 네트워크 회사나 구글 같은 다른 인터넷 기업들의 광고 매출에 막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최근의 트렌드 자체가, 페이스북 정보 유출 사고,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유럽과 미국의 소비자 보호 강화로 이어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이 예전과는 다르게 다른 태도를 취하면서 다소 걱정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4.
https://www.cnbc.com/2018/04/03/sell-general-electric-shares-because-a-credit-rating-downgrade-is-likely-ahead-jp-morgan.html
이외에 특징적이었던 종목들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투자은행 JP모건이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식 매도를 추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J.P. Morgan Chase reaffirms its underweight rating on General Electric shares, citing the company`s deteriorating financials and business trends.
"We wonder how long the [credit rating] watch dogs can support a currently unjustified rating, in our view, despite material changes in fundamentals."
JP모건은 "신용평가사들이 기업의 기초체력이 변했음에도 얼마나 오랫동안 현재의 불공정한 신용등급을 유지할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는데요, JP모건의 스테판 투사 주식 전략가는 "이 제조 대기업의 악화하는 있는 재무 상황은 채권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경고를 주주들에게 전했습니다.



Moody`s has a A2 rating on General Electric`s long-term debt, according to FactSet. The credit agency cut its rating on the company to A2 from A1 in November citing "extreme deterioration" in GE`s energy business.
한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현재 GE의 장기 채권에 대해 `A2`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데요.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GE의 에너지 사업 손실을 이유로 신용등급을 `A1`에서 한 단계 강등한 바 있습니다. JP모건의 평가서가 나온 이후 GE의 주가가 장중 1.9% 떨어졌었는데요, 오늘 제너럴일렉트릭의 주가 흐름 살펴보시면요, 종가 기준으로는 강보합권에서 장 마쳤습니다.
https://www.marketwatch.com/investing/stock/ge





5.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8-04-03/spotify-climbs-after-going-public-in-unusual-direct-listing
https://www.reuters.com/article/us-spotify-ipo/spotify-makes-record-setting-direct-listing-shares-jump-then-slide-idUSKCN1HA12B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최강자 스포티파이가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거래 첫날 예상가를 26%가량 상회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신주발행으로 신규 자금을 끌어들이는 일반적인 기업공개(IPO)와는 달리 기존 주주와 직원들의 주식을 직접 거래하는 이례적인 직상장 방식을 택해 데뷔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앞으로 스포티파이의 주가 향배에 따라 향후 실리콘밸리 유니콘 기업들의 기업공개 방식이 달라질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재 우버, 에어비앤비 등이 IPO 시기와 방법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만약 스포티파이의 직상장 실험이 성공한다면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 간 주도권 싸움에서 실리콘밸리가 우세해질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는데요,
Analysts had worried ahead of Spotify`s direct listing that forgoing hiring investment banks as underwriters or holding traditional promotional events with institutional investors could mean volatility once formal trading kicked off.
"만약 직상장이 성공해서 높은 몸값의 스타트업들이 점점 더 직상장을 택한다면 상장을 위해 월가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될 것이고, 이에 따라 투자은행들은 더 어려운 시간을 맞게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SPOT라는 이름으로 거래를 시작한 스포티파이 주가는 첫 거래에서 165.9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스포티파이 주식은 지난해 프라이빗 시장에서 37.50∼12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지만, 올해 1월과 2월에는 90∼132.50달러 선으로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IPO 직전 기업가치는 약 220억 달러(24조 원)로 평가받았었는데요, 그러나 이날 공개시장의 첫 거래가 165달러를 넘어서면서 기업가치는 300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6. 한편 미국의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헬스 사업부 매각을 위해 프록터앤드갬블과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화이자는 가격을 약 200억 달러로 생각 중이지만,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레키트 벤카이저, 존슨앤존슨 등이 모두 입찰 과정에서 빠져나가 입찰을 위태롭게 만들었는데요, 아직 두 회사 모두 이에 대한 즉각적인 언급은 회피하고 있어 정확한 사안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7. https://www.cnbc.com/2018/03/30/gdpr-everything-you-need-to-know.html
유럽연합이 5월에 새롭게 시행할 GDPR, 즉 유럽연합 개인정보 보호규정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놓은 기사가 흥미로워보여서 데려왔는데요, 최근 국내외적으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들의 데이터 유출 및 사생활 침해가 이슈가 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여러가지 법안들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You may have heard of the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GDPR). But most likely you haven`t because it sounds boring, but it`s really important and CNBC has a guide to help you understand it. It`s a piece of European Union (EU) legislation that could have a far-reaching impact on some of the biggest technology firms in the world including Facebook and Google

사실 GDPR이라는 말 자체가 지루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지만 CNBC는 이 사항이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조항이라는 이야기인데요,

will come into force on May 25, 2018. 앞서 말씀을 드렸지만 5월 25일에 시작이 되고요,

The aim is to give consumers control of their personal data as it is collected by companies.
가장 최우선적인 목적인 기업들에 의해 수집되는 정보를 "소비자들이 직접 통제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권리를 강화시켜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같은 경우에는 유럽 시민의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 중 한 곳이기 때문에 전체 기업의 2/3가 GDPR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그 중에서도 85%의 기업이 유럽 업체와의 경쟁에서 불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만큼 세계적인 기업들이 유럽 내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걱정의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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