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가 중국에서 애니메이션 `곤`(GON) 방영을 재개하며 캐릭터 유통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합니다. 대원미디어는 애니메이션 TV시리즈 ‘GON’이 중국 국영방송 CCTV 아동채널(ch14)에서 이날 오전 7시부터 4회 연속 방영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애니메이션 ‘GON’은 약 2년만의 재방영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한 시간 동안 4회 연속 방영될 예정입니다. CCTV 아동채널(ch14)은 하루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중국 최대의 전국구 아동채널입니다.
대원미디어는 2016년 2월 창작애니메이션 ‘GON’의 첫방송을 시작으로 자체 콘텐츠를 통한 중국 콘텐츠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한령(한류금지령)으로 사업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지난해 한국 콘텐츠의 중국 규제가 심화되는 가운데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 동영상 채널을 통해 ‘GON’ 애니메이션을 지속적으로 노출해왔고, 중국 국영방송 CCTV와 관계를 유지하며 설 특집 프로그램에도 ‘GON’ 캐릭터를 협찬하며 캐릭터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대원미디어는 캐릭터 상품의 카테고리도 넓히고 있습니다. 가방, 퍼즐 등 중국업체와의 캐릭터 사용과 관련된 계약이 진행중이고, 과거 국내입찰업체와도 화장품, 식품, 퍼스널케어, 주방용품, 유아용품 등에 대한 재계약이 협의 완료됐습니다. 또 어린이날 특집 기획상품으로 스낵, 젤리와 종합 과자세트 등에 ‘GON’ 캐릭터를 사용한 상품이 중국 내에 유통될 예정입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우선 공중파방송이 먼저 진행되지만, IPTV를 통해서도 ‘GON’ 애니메이션의 시청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티몰’과 ‘징동닷컴’ 등 중국 메이저 온라인 쇼핑몰에 ‘GON브랜드샵’을 오픈해 캐릭터 상품의 생활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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