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이사장은 4일 서울고법에서 열리는 자신의 사기 혐의 항소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직전 박 전 대통령의 선고를 앞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재판부가 진상에 맞게 억울함 없이 판결해줄 것을 바란다"며 "역사에서, 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은) 무죄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판을 생중계하도록 허가한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선고는) 결과만 알면 되는 것"이라며 "검찰과 변호인이 `갑론을박`하는 과정은 공개되지 않고 선고만 공개되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하신 일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그때 왜곡된 부분이 다 밝혀질 것이란 희망으로 지지자들은 살아가고 있다. 저도 그런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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