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 단일 지주사 체제로 개편…지배구조 정비 '마침표'

입력 2018-04-04 16:47  


하림그룹 최상위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가 중간지주사인 하림홀딩스를 흡수 합병합니다. 순환출자 등 정부 규제 이슈를 이미 해소한 바 있는 하림그룹은 지주사 개편 마지막 단계인 중간지주사 합병 추진으로 지배구조 정비에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하림그룹은 경영효율성 증대와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한 사업영역 전문성 강화를 위해 최상위 지주사인 제일홀딩스의 중간지주사 하림홀딩스 흡수합병을 추진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제일홀딩스와 하림홀딩스는 이날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제일홀딩스와 하림홀딩스 합병비율은 1:0.2564706이며, 주주 확정 기일은 4월19일입니다. 합병승인 주주총회는 5월14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5월14일~6월4일, 합병기일은 7월1일이며, 신주는 7월16일 상장될 예정입니다. 합병 후 존속회사인 제일홀딩스 상호는 하림지주로 변경됩니다.



하림그룹은 2011년 지주사 출범 이후 4개(제일홀딩스, 하림홀딩스, 농수산홀딩스, 선진지주)의 복잡한 지주사 체제를 꾸준히 정비해 최종적으로 1개 홀딩스 체제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합병을 통해 단일 지주회사가 통합 관리하는 `곡물-사료-축산-도축-가공-판매-유통`의 식품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하림그룹 측은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지주사 체제 전환을 7년 만에 완성하게 됐다”면서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해 경영효율성과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주주와 고객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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