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총 4조원에 육박하는 일자리 추경안을 편성했습니다.
이 재원으로 중소기업의 임금을 대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려서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더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3조9,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2조9,000억원을 집행하고 지역대책에 1조원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먼저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중견기업에 더 많이 취업하도록 대기업 수준에 근접하는 임금 상승 대책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중소·중견기업이 종업원 1명을 신규 채용하면 900만원을 지원하겠다. 고용을 늘리면 대기업까지 세금을 감면하겠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 근로자는 5년간 소득세를 100% 감면받고 전월세 보증금도 3,500만원까지 4년간 최저금리도 대출 받게 됩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제도를 통해 3년간 3,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하는 기회도 얻게 됩니다.
이번 청년 일자리 대책의 또 다른 축은 창업의 확대입니다.
[인터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술·생활혁신형 창업 지원, 창업시 세금면제 등으로 창업을 활성화해 연 12만개 창업을 유도하겠습니다"
3,000개의 청년 창업팀을 선발해 최대 2,000만원까지 융자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평가받은 창업의 경우에는 최대 1억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청년창업기업에게는 소득세와 법인세를 5년 동안 감면키로 했습니다.
해외 취업처를 확대하고 지역 맞춘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취업기회도 더 만들 계획입니다.
한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지역의 경제를 되살리는데도 1조원의 재원이 투자됩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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