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아이엠텍의 현 경영진이 또다시 검찰에 피소됐습니다.
아이엠텍의 전 대주주인 코리아컨소시엄은 아이엠텍의 사내이사인 이상호 씨와, 아이엠텍이 설립한 법인(이노바)의 사외이사인 박종국, 김철순 씨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엠텍은 지난 2월에도 김승구 전 대표가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바 있습니다.
이상호 이사 등 피고소인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공갈과 강요미수, 협박 등으로, 지난해부터 진행됐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사건으로 파악됩니다.
이들은 아이엠텍의 전 대주주인 코리아컨소시엄 측의 아이엠텍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무산시키기 위해 김동호 코리아컨소시엄 대표를 협박한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박종국·김철순 씨는 김동호 코리아컨소시엄 대표를 협박한 대가로 이상호 이사가 지분을 갖고 있는 아이엠텍의 법인 이노바의 사외이사로 선임되기도 했습니다.
아이엠텍은 지난해 우리이티아이에서 코리아컨소시엄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이후 최대주주 변경만 다섯 차례에 이르는 등 잡음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경영권 교체 이후 추진했던 플렉서블 배터리 사업 등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며 실적 역시 고꾸라졌습니다.
2017년말 기준 아이엠텍의 연간 실적은 매출 690억원에 영업손실 66억원, 단기순손실 209억원으로 영업이익 적자로 돌아섰으며 최근 3사업연도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률도 89.6%에 육박합니다.
한편 아이엠텍은 최근 정윤호 스타앤홀딩스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정관 변경을 통해 의약부외품 제조·부동산 분양·매매·임대 등 40여개의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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