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2018 보아오 포럼’ 열린다…미중 무역전쟁 2라운드 펼쳐지나?

입력 2018-04-06 11:33  

    이번주 일요일부터 중국의 휴향도시 하이난성에서는 중국판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우눈 보아오 포럼이 열리게 되는데요.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서는 미중 간 무역과 주도권 마찰이 날로 심화되는 과정에서 열리는 만큼 팍스 아메리카 체제와 팍스 시니카 체제 간의 충돌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그 어느 포럼보다 올해 포럼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긴급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이틀 후 중국 하이난성에서는 보아오 포럼이 열리게 되는데요. 먼저 보아오 포럼이 무엇인지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1998년 라모스·호크·호소카와 ‘첫 구상’

    -아시아 지역의 현안 논의와 협력 도모

    -유럽 중심의 다보스 혹은 WEF와 구별

    -2002년 4월 중국 주도로 창립 포럼 행사

    -중국 위상증대와 함께 주목받는 국제행사

    17회를 맞는 올해 보아오 포럼은 중국의 높아진 위상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자리라 하는데요. 왜 그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스위스 다보스 포럼, 트럼프와 시진핑 격돌

    -2018 포럼 주제 ‘세계화와 자유무역 미래’

    -트럼프 정부의 국수주의, 보후주의 의식

    -하이난성 자유무역특구 선언, 제2의 홍콩

    -‘팍스 아메리카’와 ‘팍스 시니카’ 간 충돌

    방금 ‘팍스 시니카’라는 용어를 말씀하셨는데요. 아직도 생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번 포럼에서 유난히 많이 등장하는 이 용어는 무엇입니까?

    -2차 대전 이후, 미국 중심 팍스 아메리카

    -2000년 이후 중국의 국제위상 빠르게 부상

    -07년 닐 퍼거슨 하버드대 교수, ‘차이메리카’

    -Chimerica=China+America 합성어, G2 체제

    -‘팍스 시니카’, 중국 중심의 세계질서를 의미

    실제로 중국의 위상이 미국과 버금될 정도로 높아졌는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사한번 말씀해 주시지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위상 구분해 평가

    -수출은 6년 전 독일제치고 세계 1위 등극

    -외환보유고 3조 1천억 달러, 세계의 30%

    -시가총액은 14년 12월 후 미국에 이어 2위

    -구매력 기준 GDP규모, 미국과 대등한 수준

    높아진 경제위상에 맞춰 시진핑 정부 출범 이후 중국의 세 확장 노력도 지속돼 왔는데요. 성과도 크지 않습니까?

    -‘워싱턴 컨센서스’와 ‘베이징 컨센서스’ 대립

    -워싱턴 컨센서스, 미국 자본 매개 세 확장

    -시진핑 정부 이전까지 부존자원 확보 우선

    -제2 종속이론 우려, 베이징 컨센서스 수정

    -자본 매개 ‘베이징 컨센서스, 미국과 충돌

    질문 6> 중국이 주력하고 있는 국제금융기구 개편도 미국 중심의 국제금융기구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지 않습니까?

    <표> 국제금융기구 개편 현황

    구분국제금융세계 개발아시아 인프라

    미 국 IMFWorld Bank ADB

    중 국CRANDB AIIB

    이번 포럼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무역 분야도 중국이 세력 확장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지 않습니까?

    -2차 대전 이후, 미국 주도의 자유무역 지향

    -세계무역질서, GATT->WTO->뉴라운드

    -트럼프 정부, 자무무역보다 보호주의 지향

    -자유무역 동참했던 전통적 우호국가 반발

    -중국, 자유무역 표방해 미국 위상 꿰찰 목적

    말씀을 듣고 나니깐 트럼프 대통령이 사사건건 중국을 왜 물고 넘어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전면전도 불사하고 있지 않습니까?

    -미중 간 무역전쟁, 모든 분야 전면전 양상

    -트럼프 내각, 대중국 적대자로 대거 포진

    -중국도 미국에 전통한 각료 중심 재구축

    -2018 NTE 보고서, 대중 통상압력 높힐 듯

    -2018 환율보고서, 중국 환율조작 지정 주목

    -> 노이먼-내쉬 방식 게임은 최악 결과, 협상 필요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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