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양승동 '날개 달았다'

입력 2018-04-06 12:15  

문재인 대통령, 양승동 KBS 사장 임명안 재가
양승동 재가 시선집중...양승동 누구인가 봤더니?



양승동 재가 소식이 전해져 야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청와대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양승동 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힌 것.

‘양승동’ ‘재가’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KBS 이사회는 지난 2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등을 거친 뒤 문 대통령에 양승동 사장을 임명 제청했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양승동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양승동 사장은 당시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확인된 데 대한 지적이 나오자 "송구스럽다"면서도 “공금을 사용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양승동 후보자에 대해 ‘부적절하다’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날 재가를 받은 양승동 사장의 임기는 고대영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오는 11월 23일까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자 결재를 통해 양승동 사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하자 누리꾼들은 “당연한 결과” “앞으로 공정방송 부탁해요” 등의 반응이다.

1989년 KBS에 입사한 양승동 사장은 지난 2008년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사원행동’ 공동대표로서 이명박 정부가 KBS를 장악할 당시 ‘정연주 사장 강제 퇴출’에 맞서다 파면된 바 있다.

양승동 재가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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