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세계대전 후 최초로 선진국으로 진입한 나라이며 가장 단기간에 IMF를 졸업하여 세계를 경악시킨 나라이다. 그리고 해방 무렵 세계 꼴찌에서 2~3번째 했던 나라에서 지난 70여 년 동안 경제규모를 1,000배 이상, 1인당 국민총소득을 400배 이상 성장시킨 역동의 DNA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아울러 사진 한 장으로 조선 신화를 만들었고 세계 최초의 폐선박공법을 만들어 냈던 고 정주영 회장과 같은 세계적 기업가정신을 가진 나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난 90년대부터 스스로 기업가정신을 잃기 시작하였다.
어는 한 신문사는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쇠퇴에 대해 `중국 발전에 대한 위기감`이란 글로 진정 걱정하기도 하였다. 그 내용을 보면 `중국은 미국 기업가정신으로 상징되는 실리콘밸리 모델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창업 대국이 되어가고 있는데 한국의 대학가는 술집과 먹자골목 밖에 없다` 라는 내용과 `중국 청년들은 창업하겠다 라는 의지가 강하며 실천에 옮기고 있는데 한국의 우등생은 대기업 취직이나 공무원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는 내용이었다.
이런 생각으로 인해 필자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기분은 좋았지만 믿어야 할지 쉽게 판단이 서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3월에 열린 `김영세의 기업가정신콘서트`를 참가하면서 `우리나라의 충만한 기업가정신을 다시 발견하고 유튜브 영상이 실현될 수 있겠다`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기업가정신 콘서트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대표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역경을 극복하면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 즉 기업가정신을 서로 공유하고 계승하는 자리이다. 3월에 강연자로 선 대표는 ㈜마이콤마 박상욱 대표와 농업회사법인 한만두식품㈜ 남미경 대표였다. 이 두 분의 대표는 참가자에게 아주 짧은 말로 가장 강렬하게 기업가정신의 위대함을 인식시켜주었 다.
『I ate a hamberg with my friend』 이 말은 박 대표가 강의 중에 한말이다. 그것도 아주 떠듬 떠듬거리면서 자신은 영어를 말할 때 마다 울렁증이 있다고 하면서 어렵게 했던 영어였다. 하지만 박 대표는 곧바로 명확한 톤으로 `콤마톡`이라는 앱을 사용하는 회원을 전세계적으로 30억 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하였다. 박 대표의 그 엉성한 영어실력만 보면 황당한 소리로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을 위한 상품개발, 상품의 가치보다는 사용자 편의성을 중시한다`라는 박 대표의 경영철학을 듣는 순간 충분히 가능하리라는 믿음이 생겼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IT 강국이다. 하지만 기업 현실은 매우 척박하다. 창업한 기업 중 10만이 생존하며 생존한 10중 80의 기업이 개발한 상품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다 소멸된다. 그런 환경에서도 박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고 비록 마이콤마가 소기업이지만 구글과 파파고를 경쟁상대로 여길 만큼 원대한 도전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더욱 단지 도전의식과 역경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시장과 유저의 특성을 파악하여 공감과 소통의 글로벌 허브의 계획을 한 단계씩 밟아왔다.
박 대표는 벌써 평창올림픽 코리아 서포터즈 30만 자원 봉사자를 통해 제품의 특성을 파악할 만큼 치밀한 준비도 마친 것이다. 끝으로 박 대표는 자신의 지금 성장이 있기까지는 박 대표보다 더 뛰어난 기업가정신을 가진 조력자가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그 분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언제든지 자신의 기업가정신을 공유하고 싶다고 하였다. 박 대표의 이러한 기업가정신은 30억의 회원을 창출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다.
또한 한만두식품의 남미경 대표도 멋진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보험여왕에서 연 매출 100억 원의 식품가공업 대표』로 변신한 남 대표는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강의를 시작했다. 남 대표의 도전과 역경 극복 이야기는 콘서트가 준 1시간으로는 턱도 없이 부족했다. 남 대표는 50평, 50만 원의 월세로 첫 번째 도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만두파동이 터졌고, 2년간 아무런 실적이 없었다. 사업을 접어야 하는 기로에 선 남 대표는 하루에도 열두 번씩 `한국은 기업가의 무덤이야. 한국은 도저히 안돼.`라는 불만을 토로하곤 했지만 곧바로 `기업가는 핑계를 대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않고 두 번째 도전을 선택하였다. 2시간도 채 못되고 자면서 만두소를 만들고, 빚고, 배달하기를 3년간 그 덕에 어느정도 빚을 갚으며 기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또다시 두 번째 만두파동을 겪게 되었다. 식품안전청은 HACCP제도를 만들었다. 이에 한만두식품이 만두를 계속 만들기 위해서 당장 수십억 원의 시설투자비가 필요했다. 남 대표는 두 번째 사업 포기를 고민해야 했다. 하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남 대표의 진심을 직원이 알게 된 직원은 그 어려움에 앞장 선다. 또한 남 대표의 진심은 고객의 마음도 변화시켰다. 하지만 남 대표는 당장 3억 원이 필요하면서도 자신의 진심이 왜곡 당할까 봐 당장 내일 폐업할지도 모를 상황에서도 투자를 거절했다. 오히려 투자자가 스스로 열 번을 넘게 찾아와 투자를 약속했다. 그 결과 50평에서 시작한 한만두식품은 이제 1천 평의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이처럼 우리 곁에는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뛰어난 기업가정신을 가진 기업인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 이에 한국기업가정신협회는 그런 분들을 발굴하여 함께 공유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아직 우리나라에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일본의 모노즈쿠리, 핀란드의 시수, 이스라엘의 후츠파 같은 그 나라를 대표하는 기업가정신을 확립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국기업가정신협회는 100년 기업을 너머 대물림 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가정신을 구축하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기업가정신협회는 대한민국 CEO 경영 철학 계승 전략인 `스타리치 기업가정신 플랜` 및 스타리치 어드바이져와 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에 대하여 전문가가 지원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라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차세대 기업가 육성,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융합 네트워크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국기업가정신협회는 가업승계, 기업가정신, 상속, 증여, 임원퇴직금 중간정산, 가지급금, 명의신탁주식(차명주식), 특허(직무발명보상제도), 기업부설연구소, 법인 정관, 기업신용평가, 기업인증(벤처기업, ISO, 이노비즈 등), 개인사업자 법인전환 등에 대한 법인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 환급과정인 스마트러닝 및 온라인 교육, 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성자 : 한국기업가정신협회 김광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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