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신한지주, ING생명 인수 영향 중립적"

박승원 기자

입력 2018-04-11 08:46  

KB증권은 11일 신한지주에 대해 ING생명 인수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중립적일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ING생명을 인수할 경우 은행 강화와 수익원 다변화 등 긍정적인 면이 존재하지만, 신한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과 보통주자기자본비율을 감안할 때 인수와 자금조달 과정에서 기존 주주가치에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유 연구원은 "ING생명의 지급여력(RBC)비율은 업종 내 최고 수준이나 향후 보험사의 새로운 회계기준인 IFRS17 실행시 자본관련 불확실성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10일 일부 언론은 ING생명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지주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ING생명의 최대주주는 MBK파트너스의 100% 자회사인 라이프투자유한회사로 전일 종가 기준 지분 가치는 2조1,000억원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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