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리듬체조선수 출신 신수지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다. 이 가운데 선수 시절 혹독한 체중 조절을 해야 했던 일화가 눈길을 끈다.
앞서 신수지는 ‘라디오스타’에 처음 출연했을 당시 MC에게 몸무게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신수지는 “지금은 딱 50kg이다. 선수 시절에는 지금보다 키가 1~2cm 작아서 163~164cm였다”면서 “당시 체중 34~38kg을 유지해야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신수지는 “선수들은 모두 자신만의 적정 체중이 있다”며 “최상의 컨디션이 나오는 체중을 코치가 지정해준다. 나는 그 몸무게가 적정 체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생님이 매번 체중을 재는데 200g이라도 더 찌면 윗몸일으키기 2000개, 2단 뛰기 2000개를 해야 했다”면서 “평소 속옷만 입고 체중을 재는데 뒤에 있는 사람한테 속옷을 들어 달라 하기도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신수지는 “체중계 틈새에 휴지를 끼우면 몸무게가 적게 나오는데 그러다 걸려서 죽도록 맞기도 했다”면서 “제대로 잘 못 먹었기 때문에 러시아에 있을 때는 먹을 것을 눈 속에 파묻어 놨다가 나중에 몰래 먹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금은 육감적인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신수지는 여전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신수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이어트는 죽을 때까지 해야 한다지만 먹는 것을 좋아해서 음식 조절보다는 운동에 집중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신수지는 “TV를 보거나 침대에 누워서도 스트레칭이나 힙업 운동을 한다. 특히 제자리 걷기를 무릎을 높이 들어서 하면 한시간만 해도 땀이 뻘뻘 나고 몸매 관리에 좋다”고 운동 노하우에 대해 전했다.
특히 자신만의 다이어트 방법 중 실리콘 재질의 ‘발가락링’을 추천했다.
신수지는 “선수 시절에도 ‘백 일루션’이라는 기술을 쓸 때, 발가락이 휘어서 염증이 생기고 건강이 나빠졌다”면서 “발에서 전체적인 몸의 밸런스가 이뤄지는데 이게 무너지니까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리콘 발가락링을 끼고 운동을 했더니 자세도 좋아지고 운동 효과도 더욱 컸다”면서 “평소에 발가락링을 끼고 양말을 신고 다니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자세 교정이 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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