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3선 도전합니다"

입력 2018-04-12 12:59   수정 2018-04-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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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3선 도전” 공식 출마…불붙는 민주 서울시장 경선전
박워순 이어 박영선·우상호까지 3파전…내일 TV토론 진검승부



박원순 "3선 도전" 결과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기 때문.

3선 도전장을 내민 박원순 시장 측에서는 재선 기간 쌓은 안정감과 `대세론`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끌어내 1차 경선으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선 도전에 나선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면서 예비후보로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의 경험을 앞세워 박영선 의원이나 우상호 의원과의 차별성을 부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원순 시장 측은 3선 도전 출마회견과 관련해 "이번 경선에서 대세론에 흔들림이 없다. 최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내겠다"며 사실상 1차 투표에서 과반 확보가 가능하다는 관측을 내놨다.

박원순 시장의 이 같은 자신감과 달리 박 의원과 우 의원 측은 3선 도전을 막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이들은 결선투표제가 도입된 만큼 1차 투표에서 박원순 시장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면 결선에서의 역전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박원순 "3선 도전"이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오는 13일로 예정된 TV토론이 판세를 바꿀 첫 번째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2011년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상대 진영의 질문도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박원순 시장은 이날 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안철수 위원장과는 아름다운 인연을 갖고 있고, 2011년 행동에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이후 정치적 변화가 많이 있었고, 당적도 달라졌다. 저는 민주당 후보의 비전과 정체성을 갖고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순 3선 도전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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