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는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한 신차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SUV부터 1억 원이 넘는 고급 모델까지, 국내외 기업들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가 공개한 코나 일렉트릭입니다.
SUV 전기차로는 첫 국산 브랜드 모델로, 완전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06km입니다.
올해 판매 목표는 1만2000대로 전체 시장 수요의 절반을 가져가겠다는 포부입니다 .
<인터뷰> 신종호 현대차 국내마케팅 팀장
"기존 세단과는 달리 SUV 타입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GM은 주행거리를 늘린 볼트를 선보이며 대응에 나섰고 기아차도 하반기 니로 전기차 출시를 선언하며 각축전을 예고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도 고급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전기차를 내놓고 있습니다.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재규어의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페이스(I-PACE).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이 불과 4.8초로 스포츠카 수준의 가속 성능을 자랑합니다.
판매가격은 1억 원 이상으로 현재 테슬라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고급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겁니다.
<인터뷰> 김정용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마케팅 부장
"국내 전기차 시장이 올해도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프리미엄 전기차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을 하여 I-PACE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해 2014년 1천대 규모였던 연간 판매 대수는 지난해 1만3800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에 정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당초 2만대에서 추경을 통해 2만8000대로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코나와 니로 전기차 사전예약만 해도 2만3000대를 넘어서 전체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벅찬 상황입니다.
급속 충전기 등 인프라 역시 부족하다는 지적도 여전히 나오고 있어 전기차 시장 성장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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