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데이트폭력 가해자 부모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

입력 2018-04-14 13:04   수정 2018-04-14 15:55


부산 데이트폭력 사건 가해자 부모의 인터뷰가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부산 데이트폭력 사건 가해자의 부모 인터뷰가 담겼다.

특히 자신들이 명예 피해자라고 주장한 가해자 A씨의 어머니는 "B가 극성을 하니 때린 것 같다" "우리 아들이 나쁜X이 돼있는 것이 분하다" "집에서 묶어놓고 때린 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감금이냐" 등 발언을 해 경악케 했다.

더욱이 A씨의 아버지도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라고 두둔해 누리꾼들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22일 부산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찍힌 CCTV 영상이 SNS를 뜨겁게 달궜다. 영상에는 속옷 차림의 남성이 옷이 갈기갈기 찢긴 채 기절한 여성을 끌다시피 하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끔찍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는 감금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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