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앞에서 작아지는 정유진의 허당 매력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5회에서는 서준희와 윤진아가 연인사이로 발전한 것을 까맣게 모르는 강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영은 준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누나인 서경선에게 먼저 다가갔다. 경선은 세영이 관리하는 점주 중 한 사람으로, 마음을 얻기 쉬울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또한 세영은 경선에게 함께 커피를 마실 것을 제안했다가 준희가 합류하자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경선 역시 준희를 향한 세영의 마음을 눈치 챘다. 경선은 준희가 자리를 뜨자 세영에게 “팁 하나 주겠다. 서준희,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고, 세영은 예상치 못한 조언에 긴장했다.
세영은 같은 건물에 출근하는 준희에게 첫 눈에 보자마자 호감을 드러낸 바 있다. 모든 것에 똑 부러지는 성격인 세영은 사사건건 준희와 인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세영의 노력은 준희와 진아를 이어주는 촉진제가 됐고, 이를 모르는 세영의 마음은 여전히 준희에게 향해있다.
이처럼 모든 일에 완벽할 것 같은 세영의 허당 매력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재미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자연스러운 일상연기와 정유진 특유의 짧은 호흡이 쫄깃한 대사의 맛을 제대로 살려내며 강세영 캐릭터를 더욱 맛깔나게 소화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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