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공인인증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설인증, 생체인증 등 대체 보안 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컴시큐어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인인증서를 선택해 비밀번호를 누르는 대신
웹사이트 가입 시 미리 인증한 네자리 번호만 입력하면 계좌확인이 가능합니다.
인증서 확인을 위해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습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어 PC와 연결, 지문으로 인증해 접속할 수도 있습니다.
공인인증서가 사라지고 사이트 별 사설인증이 시작되면 나타날 변화입니다.
[인터뷰] 노윤선 / 한컴시큐어 대표이사
"이미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기타 가상화폐거래소에 차세대 인증솔루션을 납품한 바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인증사업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컴시큐어는 앞으로 사설인증 분야 매출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 예상되는 해당 매출은 40억 원, 내년엔 80억 원, 내후년에는 100억 원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 다른 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지엠디와 다음달 1일 합병을 완료해 실탄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 이후 예상되는 총자산은 1,556억 원, 자본은 963억 원입니다.
이를 통해 인수합병(M&A) 등에 적극 나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과 가상현실,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한컴시큐어는 올해 매출 319억 원, 향후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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