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그가 ‘검법남녀’를 선택한 이유

입력 2018-04-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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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배우’ 정재영이 ‘검법남녀’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는 괴짜 법의학자와 초짜 검사의 아주 특별한 공조 수사를 다룬 장르물로, 극 중 정재영은 완벽주의에 까칠한 성격을 가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10년차 법의관 백범 역을 맡았다.

주로 스크린에서 활약해온 정재영은 앞서 두 편의 드라마에서 정치인과 형사 캐릭터로 분해 시청자를 압도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아우르는 명품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어 정재영은 세 번째로 선택한 드라마 ‘검법남녀’에서 자타공인 최고로 꼽히는 실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국과수 법의학자이지만, 성격 까칠하고 눈에 보이는 증거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진실에 집착하는 천재이자 괴짜 캐릭터를 연기한다.

공개된 사진 속 정재영은 국과수 현장검안 복장으로 사건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이다. 극 중 상황에 완벽하게 몰입한 정재영은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로카르의 말을 바이블로 섬기며 눈에 보이지 않는 흔적에 집착하는 백범 캐릭터를 날카로운 눈빛과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 완벽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주변을 숨 죽이게 만드는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1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정재영은 ‘검법남녀’를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국과수 법의관과 검찰의 공조수사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우면서도 재미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으며, “작품 속 모든 캐릭터들이 독특하고 재미있게 다가왔는데, 2부마다 새로운 사건으로 풀어나가는 구성이 좋았다. 또한 감독님, 작가님과의 미팅을 통해 느끼게 된 믿음이 ‘검법남녀’를 선택하게 된 계기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극중 전문 용어와 부검 장면 등을 소화해야 하는 정재영은 베테랑 법의관 캐릭터를 보다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워낙 오픈 되어 있지 않은 직업이라 주로 시청각 자료를 통해 간접적으로 역할 준비 중이다. 관련된 다큐멘터리나 영화, 드라마 등을 분석하고 그 외 간접적인 방법으로나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히는 동시에 “많이 부족하겠지만 계속 연구하고 채워나갈 예정이니 응원 부탁 드린다”라고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특히 정재영은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첫 촬영은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되고 어색하기도 한, 전날 밤잠까지 설치게 되는 날이다. 첫 촬영도 완료했고,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긴 여정 동안 스태프 분들과 배우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촬영했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고 촬영 소감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2018년 상반기 MBC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장르물 ‘검법남녀’는 현재 방영 중인 ‘위대한 유혹자’ 후속으로 오는 5월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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